저는 작년 6월에 해군수병으로 전역한 사람인데요.
훈련소에서 가졌던 의문을 풀어보려고 질문을 올립니다.
해군으로 전역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해군훈련소의 밥은 정말 끝내주게
형편없습니다. 뭐 훈련소밥이 다 그렇지만 해군훈련소의 밥은 말이 안될정도죠.
후반기 교육을 받으면서 군대밥이란게 이렇게 맛있는거구나라고 생각을했죠. 훈련소 밥이랑 너무 비교되더군요... 아니 반찬자체가 다르니...그런데 해병대 애들 예기를 들어보니 훈련소 밥이랑 비스하다고 하더군요. 해군훈련소에서는 한 번도 안나왔던 햄버거도 계속 먹어왔다고 해서 상당히 놀랐던 기억이 나는데... 타군 친구들과 비교해보면 완전 비교됩니다. 이 때부터 저의 궁금증이 시작되었습니다.
전 보급병이었습니다. 그래서 현역시절 해군 보급규정을 찾아봤는데, 훈련병이라고
주부식비용이 적게 나오는 것도 아니더군요. 그럼 한 사람당 나오는 돈은 똑같은데 왜 그런 밥이 나올까요? 그리고 더 이상한 것은 일주일 식단표에 써있는데로 나온적이없다는 것입니다. 식단표에는 카레, 짜장 뭐 이런식으로 써있더라도 결국 멸치대가리국에 생김, 김치, 짱아치, 계란 정도?? 가끔 돈까스나 생선까스 반!쪼!가!리!!!
해군 분들은 다 아시죠??ㅎㅎㅎ
이렇게 반찬이 나온다면 남는 부식비는 다 어디로 갔을까요? 결코 적은 돈이 아닐텐데 말이죠. 또 해군의 특성상 해군집안에서 해군에 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높은 사람들에게 이 예기가 분명히 들어갔을텐데 시정되지 않는 이유가 무었일까요?
현역시절 저희부대 부식담당관(상사)에게 이 문제를 물어봤지만 어물어물거리면서 대답을 못하더군요. 상당히 당황하는듯한 분위기였습니다.
이 것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계시는 분 계신가요? 그렇다면 제 궁금증 좀 풀어주세요
7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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