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네... 아직도 군은 변한게 없네요.
전방 사단 철책선 절단 사건으로 각 부대 지휘관들이 문책을 당했다죠? 그런데 이상한 것은 사단장을 비롯하여 연대장, 그리고 중대장, 소대장은 가볍게 처벌하고 대대장만 보직해임에 감봉 3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더군요.
역시 제가 군 생활하던 시절하고 변한게 하나두 없습니다. 군은 육사가 다 알아서 해 먹읍디다...참네...
철책선이 뚫린 것에 대한 징계는 일단 최하급 지휘관인 중대장의 잘못이 가장 큰 것 아닙니까? 어중간하게 대대장만 보직해임되고...
보니까 대대장은 학군 22기고, 사단장은 육사 31기고, 연대장은 육사 36기 그리고 중대장과 소대장은 안 나왔지만 다들 육사출신인가 보죠?
제가 군생활하던 과거시절을 운운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 때두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연대장님이 육사 출신이셨는데, 같은 출신의 대대장들만 감싸고 돈다는 소문이 파다할 정도였으니까요.
육사출신 장교들이 능력있고, 훌륭하다는거 인정합니다 저 또한 장교로 복무했기때문에 그네들의 능력을 인정하는 것이지요. 또 잘 알고 있구요. 하지만 이런식의 의혹만 남기는 처벌은 이제 더 이상 군에서 없어져야 할 종양 아닐까요?
병사들 정신교육만 새걸로 시키고, 장비만 새걸로 도입하면 뭐 합니까 위에 앉아 계신 분들의 머리속에는 아직도 썩어빠진 생각들이 가득한데요.
한 번 잘들 생각해 보시죠...
개탄스럽습니다. 아직도 군은 60년대와 다를게 없다는 사실을 알고나니...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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