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부산에 살고 있는 시민입니다
부산송정 해수욕장에 가보면 군하계휴양소라는 명목으로 해변의 일부분을 군사지역처럼 관리하고 있는데
주차장은 군인가족이나 관계자만 이용하고 띠로 바리케이트 쳐놓고 일반시민은 근처 주차하지도 못하게하고
과연 송정에 있는 하계휴양소가 누구를 위해 있는 건가?
평소 고생하는 국군 장병의 사기 등등 그런것을 위한거라면 현역병들 땡볕에 주차관리 시켜놓고
군간부들은 자기들 가족하고 와서 휴가 즐기고 병들한테 심부름 같은거나 시키고 군가족이라고 하면 일반사병들 가족도 똑같은 가족들 아닌가? 그럼 군에 자식을 두고 있는 부모님들은 그 주차장에 주차하고 그 해변에 가서 놀아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겠네? 그렇게 하고 있는지?
어차피 병이든 부사관이든 장교든 일단 같은 군인 아닌가?
고생하는 군인분들이 거기서 자리 차지하고 논다고 배아파서 이러는거 절대 아니다
나도 군대를 갔다왔고 현역시절의 고달픔도 나름대로 알기에 누구보다도 해수욕장 같은데서 잠시나마 휴가를 보내는거 찬성하는바이다
하지만 그것도 확실한 명목으로 해야지 특정계급이나 부류들만을 위해서 한다는건 모순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진정으로 군국 장병을 위한것이라면 한 눈에도 어려보이는 병들만 땡볕에 세워놓는게 아니라 윗분들이 직접나서서 땀흘리는 모습을 보여준다면..........사랑하는 아들을 군에 보낸 부모가 그 모습을 본다면............ 아님 나같은 일반 시민들이 본다면 좀더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마지막으로 줄로 바리케이트 쳐놓고 무조건 못들어가게 군사지역처럼 하지말고
"이 곳은 사병 출입은 안됨" 이던지 "군간부용 해수욕장" 이라고 쓴 표지판이라도 하나 적어놓고 하시지....
수고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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