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올해 23살이되는 청년입니다.
친구들은 이제 하나둘씩 제대를 하고있지요...
저는 01학번 대학생이었습니다.
2학년 1학기를 마치고 군대를 가기위해 지원을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갑작스레 아버지께서 하시는 사업이 잘못되어 집안이 많이 기울어 빚을 많이 지게되고,
집안에 초상까지 겹치게 되어 부모님께서 건강이 악화되시어 저는 돈을 벌기위하여 서울로 가면서 입영기일을 연기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1년정도 일을하고 이제 남들보다 군대가는 시기도 많이 늦고 휴학기간도 얼마안남았기에 군대에 지원을 하려하였으나 연기한사람은 지원이 안된다며 2004년 5월까지 되어있는 연기를 취소하라하였습니다.
그렇게만 하면 빠르면 3개월, 늦어도 6개월 안으로는 갈수있으니 걱정말라기에 연기취소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때 날짜가 2003년 9월 4일 이었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날짜는 지나가고 병무청에서는 아무 소식도 없고 답답한 마음에 다시 병무청을 찾아갔더니 갑자기 말이 바뀌며 지금으로부터 빠르면 6개월...언제나올지도 모른다라고 하면서 다른방법은 없고 무작정 기다리라고만 합니다.
굉장히 귀찮은듯한 말투로 말입니다...
저는 빼어난 능력도 가진것도 없는 지극히 평범한 대한민국의 국민입니다.
그저 살기위해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아가는 그런 저이기에 병무청에서.나라에서 시키면 하기싫어도 해야하고 아무말 없으면 가만히 있어야 하는 처지입니다만...
이제 휴학기간이 끝나면 학교는 제적처리되고 친구들은 하나둘씩 제대해서 자기살길 찾아서 자리를 잡아가고...저도 빨리 군대갔다와서 먹고살기위해 발버둥을 쳐야하는데...너무도 아까운시간이 기일도없이 마냥 흘러가는걸 보고만 있자니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에 이렇게 글을 띄우게 되었습니다.
저 군대 안부를꺼 아니잖습니까...
부탁드립니다 제발 저좀 군대 보내주세요! 당장 내일이라도 부르면 달려가고픈 심정입니다.
저 진짜 아무리 늦어도 2004년 3월안으로 가야합니다...
70960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