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말 힘들어서 글을 남기게 됩니다
어릴적부터 TV를 통해 군인의 패기있는 모습과 훈련하는 장면을 보면서 군인을 동경하며 군대에 정말 가고싶었습니다
그러다 나이가 되어 나라의 부름을 받고 2002년에 군입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군생활을 했고, 2003년도에는 GOP에서 1년동안 근무하면서 생활하고 분대장을 비롯해 고충처리상담관, 군종 등 겹겹히 직책을 감사하게 맡아서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2003년부터 오른쪽무릎을 중심으로 오른쪽다리전체적으로 통증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자주 의무병을 통해 맨소레담(진통,소염제)을 얻어서 통증부위에 바르고 근무를 서기도 했었는데 그게 자주 바르다 보니 효과가 없어지더라구여...
그전에 자주 의무대에 저의 통증을 호소했고 사단외진에 가서 자세한 치료를 부탁했었지만 연골연하증이라는 판단만 한채 이해할수 없는
2주간의 반기부스만을 하더라구여...
당연히 2주동안 통증은 계속했습니다. 기부스를 풀고 웃긴것은 반기부스라도 움직이지않은 다리여서 걷는것이 불편한데 그 상황에서 곧장 근무인원 부족으로 절뚝대면서 짝다리를 짚은체 GOP근무를 서게 되었습니다.
저는 군에 오기전 제대후에 제가 할 계획들을 구체적으로 세우고 군에 입대를 했습니다. 그런데 계속되는 통증과 쉴수없는 근무여건, 그리고 치료해주지 않는 군환경속에서 결국 2004년 3월에 "제대하면 낫는 병"이라는 군의관의 말과 함께 제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병장휴가때 일자리를 구하고 복귀하여서 제대후 다음날 곧장 일하러 다니기 시작했습니다..원래 계획과는 달리 등록금마련의 목적으로 일을 하게 된것이 아닌 치료비마련으로 일을하는 목적이 되어버렸죠..4개월간 계속되는 통증을 견뎌가면서 돈을 200만원정도 모으고 나서야 부모님께 제가 군에서 무릎을 다쳤다는 사실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때 제 얘기를 듣고 놀래시던 부모님의 얼굴 지금도 잊지못하구여...
그 다음날부터 한약방, 병원, 재활치료 등...일을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치료를 하며 한해를 치료에만 매진했습니다
당연히 그동안 벌어둔 돈과 거기에 +로 돈이 더 들어간건 말할것도 없구여...
웃긴것은 병원에서 X-ray, 초음파, MRI, 관절경(내시경)수술 등 다양한 것을 해도 통증의 원인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이 병원, 저 병원 여러군데를 다녀봐도 돈만 나갈뿐 저의 통증의 원인을 발견하지 못하더군요...
전 군에서 다쳤기때문에 군에서 치료해줄꺼라는 어리석은 생각을 했습니다. 당연히 치료해줄줄 알았는데...
오히려 제대해서 사회병원에서 고치라니....
상병때부터 병장때까지 남들이 자고있는 시간에 제가 통증때문에 그리고 부모님께 불효한 생각에 얼마나 분하게 울고 또 여러번 울었는지 모릅니다
지금 오른쪽 무릎의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 4년동안 치료중에 있고, 틈틈히 벌어둔 돈은 모두 치료비에만 들어가고 있습니다
국가에서는 군대에서 무릎만 군에서 다쳤다는 판정으로 무릎에만 국비지원을 해주고 허벅지나 무릎을 제외한 부분에는 국비를 지원해줄수가 없다고 하더군요...전 군에 있을때 무릎뿐만이아니라 오른쪽 다리 전체의 통증을 여러번 호소했는데 그저 가볍게 여길뿐 치료조차 제대로 못받고 근무만을 서게 되었는데 말이죠...
오늘 재신검 받고 미달을 또 받게 되었습니다.
모든 등급은 드러나야지만이 받을 수 가 있으니까요...
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것은 알지만 그래도 또 2년을 기다려야겠죠
무릎이 다친 이후부터 성격의 변화, 정신적인 피해, 물질적인 피해, 미래에 대한 불안 등...
군대를 다녀온 이후부터 많은 것을 잃게 되었습니다
힘이듭니다
국가에 대한 부름에 대한 보답으로 아픔과 상처를 먼저 알게 되었으니까요...
제게 도움을 주실 수 없습니까?
이러한 상황에도 그래도 국가를 사랑하는 젊은 청년의 아픔을 해결해 주실 수 없습니까?
저뿐만이 아니라 이나라에 많은 젊은 청년들이 군대에서 다쳤는데 국가에서 확실하게 군에서 다친만큼 확실하게 치료해주었음합니다
걸어다녀도 아프고, 누워도 아프고, 앉아도 아프고, 일어서 있어도 아프고 어떠한 자세로 있어도 통증이 저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26살의 젊음..매일 통증과의 싸움...
치료받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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