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일관성이 없습니다.
어떤 부대는 1차정기휴가와 말년휴가가 아닌 2차정기에도 휴가를 나왔습니다.
굳이 나온 부대까지 밝혀가며 나올 수 있는 부대를 못나오게 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너무 차이가 심한 것 같습니다.
면회도 그렇습니다.
전면 통제된 것이 아닌 것 같아서 혹시나 하는 맘에 물어봤더니
조사는 했다, 기다려 보랜다
금요일까지 기다렸더니 금요일날 행보관이 "다 짤라버려"라고 말하면서
애들 데리고 행군 갔다고요.
가뜩이나 왔다갔다 거리는 간부들 때문에 병이 옮길수도 있는데
컨디션 나빠지면 더 걸릴 수 있다는거 모릅니까?
그래놓고 저녁에는 축구게임이다 뭐다 각종 행사에
대패 삼겹살........ 거기다가 소주도 줬다더군요 나 참 어이가 없어서.
그것도 금요일 저녁부터 행군에 토요일 일요일 쉬지도 못하고
당신들 맘 편하자고 애들 행사시켜서 더 힘들게 하고 그게 위롭니까?
덕분에 토요일 일요일 전화도 못했습니다.
보지도 못하게 "다 짤라버려"라고 말해놓고 데려다가 이젠 전화할 시간도 없이 ...
12월에 풀린다, 1월에 풀린다 뭐 이런 구체적인 사안이라도 있으면
기다리고 있는 병사들, 그렇게 지치진 않을 겁니다.
이건 너무 막연히 그냥 잠정적인 통제...
면회자 조사를 했다는건 부대마다 면회정도는 허용할 수 있다는 것일 겁니다.
그러나 귀찮다는 듯 "다 짤라버려"라고 말하는 행보관님. 정말 무책임합니다.
컨디션 나빠지면 신종플루 감염률이 더 높을 수도 있는데
이 시국에 (유격 끝난지 2주째 됩니다) 또 야간 행군...
위로랍시고 각종 체육행사와 대패삼겹살 (이거 좀 웃깁니다 정말)
인심쓰듯 못먹게 하는건데 줄게, 라는 식의 음주.
납득이 가십니까?
2차정기인데도 나왔다는 말에 어이없어하고 한숨만 내쉽니다.
정말 일괄성 없고 제멋대로 정책입니다.
너무 기막히고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만 나옵니다. 이게 정책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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