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제 국민대학교 졸업식에서
국민대학군단 후보생들이 졸업식장을 전세낸양 다른사람들의
사진촬영과 보행을 방해하는 글을 올린사람입니다.
이 글을 올린 목적은 ROTC나 우리 군을 비방하기 위함이아니라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를 부탁드리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글이 하루만에 삭제가 됨을 보고 우리 군에 실망을 금할길이 없습니다.
사람의 몸에 곪은 곳이 있다면
조금은 아프겠지만 그곳을 도려내고 소독을 해야될 일이지
보이지 않는 곳이라고 가리기만 한다면
결국 더 심하게 곪아 작은 종기가 생명을 위협할수도 있음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꼬릿말을 잘 읽어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상당수의 대학생들이
ROTC에 대해서 좋지 못한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나라를 사랑하고 우리 군을 사랑하는 예비역 병장으로써
한마디 충고를 하고자 합니다.
미국등 다른 선진국에서 처럼 장교가 존경받고
젊은이들의 선망의 대상이 될수 있는 군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여러분과 여러분의 후배들의 치부를 덮으려고만 하지말고
스스로의 뼈와 살을 깍아내는 노력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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