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조용한 변방도시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한시민이다. 뉴스를 보고 있노라면 정말 대한 민국이란 나라가 참 무섭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또다시 이민을 가야하나 하는 생각마저 든다. 국가가 마음만 먹으면 국민을 짓누르는 폭압을 서슴없이 저지를수 있는 꼴이라니... 대한민국! 참 무서운 국가다.
연일 뉴스를 통해 대추리 주민들과 국방부의 전투를 방불케하는 싸움구경을 한다. 결론하여 작금의 사태를 접하면서 과연 국방부는 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국방부인가를 의심케한다.
대추리 주민들은 그저 공권력이란 이유만으로 사유재산을 백주대낮에 무참히 유린당하고 있다. 그것도 이나라 국민을 지킨다며 터진 입으로만 떠벌리는 국방부에 의해서 말이다. 참으로 개가 웃을 일이다.
대학시절 간간이 철거민들과 대화를 나눈적이 있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쥐꼬리만한 보상금이 아닌 그저 자손대대로 물려받은 땅에서 행복하게 농사를 지으면 살다 가는 것이란다. 다시말해 보상금의 액수가 선량한 그들의 목적이 아닌란 것이다.
지금 국방부에서 내세우는 것이 모든 보상 문제는 끝이 났고 특히 미국과의 협의를 지키기 위함이란다. 어처구니가 없다. 미국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나라 국민들은 무참히 짓밟혀도 된단 말인가?
언제부터 이나라 국방부 이하 정치인들이 국민들과의 약속을 이리도 철저히 잘 지켰는가??? 묻고 싶다. 정말 당신들이 대한민국의 국방부인지? 아님 미국의 하수인인지... 그저 미국의 명령이라면 머리를 조아리며 얼굴부터 들이미는 당신들... 참으로 수치심과 부끄러움을 느껴야 하지 않는가? 이나라가 어려울때 정면으로 나서서 이나라를 보존한게 누구이던가? 그들은 국방부 당신들도 아닌 이나라 힘없는 민초들이었음을 똑똑히 기억하라?
전략적 유연성이 뭔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암튼 미국의 전세계 지배를 위한 계략임을 알것 같다. 더 이상 대한민국의 국민의 피를 토하는 토혈을 강요하여 타국에게 바치지 마라. 진정 이나라 국민의 목숨을 소중히 생각하는 국방부로 거듭나길 기원한다.
오늘 이런 거친 생각을 하게 됨을 예수님께 용서를 구하고자 한다. 허나 절대 후회하거나 거짓이 아님을 하느님은 알께다.
아멘. 대추리 주민들께 건투와 진정함을 기원드립니다.
저도 대한민국 민초로서 언제가 대추리 주민들 처럼 강제로 나라에 제 재산을 빼낄수 있다는 생각에 부리나케 글을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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