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전 하극상 동영상을 봤습니다.
아닐거라고, 설마설마 하면서 봤는데 90%이상 진짜일거라 확신합니다.
제가 03군번인데,
군생활 하면서 군대가 조금씩 변해간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때 제가 느끼기에는,
국방부에서 몇년후에는 분대장이하 사병들을
다 친구로 만들어 버리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밖에 생각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분대장외에 지시,명령 할 수 없고, 경례도 하지말라고 했으며,
이외에 수많은 위계문화를 없애버리더군요.
폭력,구타,욕설같은 악습은 버려야겠으나,
군대에 꼭 필요한 위계문화까지 버려야하나요?
1년전 전역한 사람한테 들었는데,
사병들간에 존칭쓰고 '다나까' 대신 요자를 쓰게 한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아침에 간부들있는데서만 한다곤 하지만,,, 몇년후에는 널리 퍼질수도 있겠지요)
물론 이런 모든것이 선진병영문화일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해서 군대가 얻는것은 무엇입니까? 또한 잃는것은 무엇이겠습니까?
혈기왕성한 남자들을 모아놓고,
엄격한 질서와 규율이 없다면 이와같은 일은 계속 반복될 것입니다.
분대장이하 사병들을 아프리카 초원의 약육강식의 세계로 만들고 싶지 않다면
현재 추진중인 병영문화개선작업을 재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일을 경시한다면,
이번 사건에서는 주먹싸움이겠짐 다음은 총이나 수류탄이 나올지도 모를 일입니다.
마지막으로
철저한 조사로 이번사건이 밝혀져 시시비비를 가렸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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