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화의 기능 개선(쿠션 기능 보강)에 대한 제언
저는 70년대 후반에 초급 장교로서 군생활을 했던 사람입니다.
그 당시 군 부대 내에서는 "3보 이상 구보 "라는 구호도 써 있었고 훈련 과정에서 항상 뛰어 다니는 구보가 많았고 군대의 특성상 지금도 다를 바가 없을 것입니다.
며칠 전에 기차역에서 전출 가는 군인들과 함께 기차를 기다리면서 군인들과 잠깐 전투화에 대해서 이야기 한 적이 있습니다. 내가 자세히 보니 30년 전에 내가 군생활을 할 때의 전투화와 거의 같았고 구두 뒷굽이나 바닥에 충격 흡수를 위한 쿠션기능이 옛날이나 지금이나 마찮가지로 없었습니다.
군인들은 훈련을 하다보면 높은 곳에서 뛰어 내릴 경우도 많고 거의 매일 구보를 합니다. 지금 군인들이 신고 있는 전투화처럼 쿠션 기능이 없는 군화를 신고 구보를 하면은 발목이나 무릅 관절 등에 조금씩 손상을 주어서 20대의 젊은 나이에는 잘 느끼지 못할 수 있어도 세월이 흘러 그들이 나이가 들었을 때는 발목이나 무릅관절 손상으로 인하여 고생할 수가 있습니다.
이것은 마치 월남전 참전 용사들이 몇 십년이 지난 다음에 고엽제 피해가 발생하여 고생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가 흔히 신는 운동화나 등산화 등에는 쿠션 기능이 잘 되어 있어서 충격으로 부터 발목이나 무릅 관절등을 잘 보호할 수 있게되어있는데 군화도 쿠션 기능을 보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참고로 경찰이 신고 있는 신사화도 구두 뒷굽에 쿠션 기능이 있어서 뛰어 다니더라도 관절에 손상을 주지 않게 되어있습니다.
나는 이미 오래전에 전역하여 이미 중년이 되었지만 지금도 군인 정신을 갖고 살고 있고 또 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올리니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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