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경찰서는 25일 심야시간에 아파트와 원룸에 침입해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육군 모 부대 부사관 A(27.중사) 씨를 붙잡아 관할 헌병대에 인계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월30일 밤 강릉시 내곡동 양모(27) 씨의 아파트에 들어가 80만원 상당의 노트북을 훔치는 등 2006년 8월부터 지난 3월까지 모두 26차례에 걸쳐 강릉지역 아파트와 원룸에 침입, 1천300만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 씨는 자신의 소속부대로 출근하기 전이나 퇴근 후 주택가 등지를 돌며 문이 잠겨 있지 않은 곳을 대상으로 범행을 해왔다고 경찰은 밝혔다.
그러나 A 씨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찰은 대형 할인마트에서 관상용 거북이 2마리를 훔친 혐의(절도)로 육군 모 부대 부사관 B(28.중사) 씨도 붙잡아 군 수사기관에 인계했다.
B 씨는 지난 12일 오후 10시께 강릉의 모 대형할인마트에서 거북이 2마리(1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자신이 기르던 희귀종 거북이가 죽자 범행을 저질렀으며, 훔친 거북이를 자신의 옷 속에 감추고 계산대를 빠져 나오다 할인마트의 보안요원에게 덜미가 잡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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