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1월 12일인가..
정확한 시일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징병 검사를 받았습니다..
너무나 우스운건..
징병 검사장에서
검사를 받는 형태에 대해서 우스울 다름입니다.
소변검사나..
피검사 외에는..
모두 대충대충(?)의 방식으로 검사가 진행 되더군요
물론 키 몸무게 혈압 등등..
기계에 의존하는것들을 제외하곤...
모두 대충대충식이었습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척추가 굽었으며
고등학교때 척추측만이라는 진단결과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가슴뼈 또한 비정상적으로 들어간 상태며
등이 남들보다 약간 굽어서 목이 앞으로 튀어 나와 자세가 꾸부정합니다.
그래서 징병검사 받을때
외과에서 아무런 정밀검사도 없이
담당 의사 눈만으로 제 몸의 상태를 판단한다는것이
너무나 우스워 말이 안나오더군요
요만큼만 굽었으니 정상이군.. 이러더군요..
틀림없는 척추측만인데 말이지요..
그리고 마지막 신체 등급 결과에서
단지 체중미달로 2급을 받았을뿐이며
문서상 외과 결과를 보면
정상으로 통보되어있습니다.
흉부 역시 정상..
누구나 봐도 비정상적인데 말이지요.
제 상태에 대해서 직접 정밀 검사도 하지 않은체
그냥 대충대충 눈으로만
넌 허리가 요만큼만 굽었으니 정상이야
라고 판단한다는것 자체가 너무 우습지 않습니까?
정말 판결에 대해서 믿어지지 않을뿐더러
우습습니다..
혈압검사는 정밀하게 하는건지..
혈압을 떠나서
전 심장 박동수가 1분에 90번정도 뜁니다..
숨도 가쁘고..
여기에 대해서 좀 봐달라고 했더니
병원가서 진단서 끊어 오라더군요..
대충대충..
그 어느 검사보다 신중해야 할
징병검사가 초등학생도 할수 있을정도의
검사 내용에 못미친다는거..
정말 우습습니다..
신체 등급을 떠나서 그 대충대충식의 검사는
언제까지 이어질지 의문이며
검사관들은 아 쟤는 어디가 안좋군.. 하면서 다
알면서도
귀찮아서 그냥 넘어가는 그런식의 검사는
이제 빨리 없어졌으면 합니다..
혹시 이런글 올린다고 해서
제가 병역처분 받는데 지장이 있는건 아닌지
그 또한 의문이군요.
뭐든게 징병관 손가락으로 컴퓨터에 자판 하나 누름으로
인해서
모든게 결정되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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