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에서 사격훈련 도중 탄환이 폭발해 부대원 6명이 중경상을 입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12일 오전 10시40분께 경북 포항시 장기면 사격장에서 해병 모 부대 화기중대 소속 부대원들이 K-4기관총 사격훈련을 하던 중 수류탄 크기의 탄환 1개가 부대원들이 있는 자리에서 폭발했다.
이 사고로 유모(21)상병이 탄환 파편에 머리를 다쳐 분당 통합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의식불명 상태며 나머지 5명도 팔.다리 등을 다쳐 대구 국군통합병원에서 치료를 받고있다.
부대측은 이번 사고는 부대원들의 사격연습 과정에서 발사대기 중이던 연발사격용 탄환이 갑자기 폭발한 것이며 중상자는 사고 직후 헬기로 긴급 후송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부대측은 사고가 부대원들의 화기취급 부주의는 아니며 탄환불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탄환 제조업체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과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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