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힘든 경제에 20대 예비역들은 직장상사분들 눈치에 훈련참가하기도 힘듭니다.
정시교육은 우체함에 그냥 통지서만 놔두고 갔기 때문에 참석을 못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 보충교육에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다시 돌아와야만 했습니다.
전 공익근무요원으로 군복무를 했습니다.
제가 학력이 모자란 것도 아니고 몸이 건강하지 못해서 간 공익근무요원이 한스럽
습니다.
공익근무요원은 군복과 전투화 전투모를 보급해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전 친구들에게 빌려서 교육에 참가했습니다.
오늘은 전투화를 빌리지 못해서 어쩔수 없이 운동화를 신고 갔습니다.
전투화 없는 것이 무슨 죄인이라도 돼는 것처럼 경기 동두천 소재에 43경비대대의
정문앞에서 벌받는 것처럼 거의 한시간 가량 서서 기다렸습니다.
그뒤에 일이 압권이 었습니다.
전투화를 빌려 주겠다고 한켤레를 가져왔습니다.
그런데 무슨 노숙자도 아니고 거지새끼도 아니고 옆구리가 떨어져 발가락이 드러날
만한 찢어진 전투화를 신고 교육에 참가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제가 못신겠다고 하니깐 전투화가 없으면 교육을 못받는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 그냥 돌아왔습니다.
한시간 늦은 시간에 출근해서 시말서를 써야만 했습니다.
몸이 불편해서 간 공익근무요원이 너무나도 한스럽습니다.
규정에 따라 하는 것은 어쩔수 없지만 그래도 이건 너무하는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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