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전 컴퓨터 실력이 수준급인 고등학생입니다.
그런데 단순한 수준급이 아니라 어떠한 스팸메일에도 속아넘어
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며칠전에 진짜 기가막힌 일을 겪고나서 스팸메일 발송에대
해 지금보다 더 강력하고 더 잔혹한 처벌을 가해야할 것 같아
민원을 넣습니다.
전 지금까지 스팸메일 받으면 다음과같이 속으로 외치면서
스팸메일들을 다 날려버렸습니다.
난 컴퓨터 도사라서 니새끼들이 아무리 스팸메일 보내도 난
안속아. 니들만 더 당하게 되어있다 이거야!
하지만 인제는 진짜 스팸메일을 가만냅두면 큰일날 것 같습니다.
며칠전의 일 때문이죠.
며칠전에 제 전자우편 계정으로 로그인하여 전자우편 도착한걸
봤습니다. 한통밖에 없었는데 국세청이 보냈다고, 국세청
뉴스레터 20호래요.
전 의아해했죠.
아니 국세청에 제가 뭐 민원 청구한적도 없고 견학한적도 없고
아무 연관된 일도 없는데 국세청이 저한테 뉴스레터를 보낼
이유가 없잖아요.
이상하다 싶어 주소를 확인했더니 많이 봤음직한 스팸메일
주소이더라구요. 전 기가막혀 스팸신고를 했습니다.
전 그게 극악한 포르노 광고메일임을 이미 알아채고 있었습니다.
그런 나쁜메일이 어떻게 스팸편지함에서 걸러지지 않고 받은
편지함으로 도착했는지 전 이해를 못하겠더라구요.
또 크기가 300KByte 정도로 엄청나게 커서 그냥냅두면 안될 것
같아 스팸신고하고 날려버렸습니다.
그때 그거 열어봤으면 컴퓨터 다시사야 했을겁니다.
요즘 극악한 포르노 광고메일들 속에는 바이러스까지 첨부되어
있는경우가 허다하여 잘못 열었다가는 사람 낯뜨거워지는건
고사하고 컴퓨터까지 다 망가진다고 합니다.
애드웨어라고 하는게 요즘에 남의컴퓨터 망가뜨리거나 남을
낯뜨거워지게 하는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대요.
지금 생각하니까 안열기 잘했더라구요. 또 전 컴퓨터 도사라서
그런거에 절대 속아넘어가지 않으니까요.
그때 그 실력을 발휘한 겁니다.
그런데 생각하면 할수록 더 지능화되어가는 스팸메일 발송되는
꼬라지에 화가납니다.
어떻게 정부행정기관 이름까지 도용해 스팸메일을 보낼 수
있을까요?
정부의 협조 없이는 절대로 정부 이름을 도용한 스팸메일을
보낼 수 없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스팸메일들 많이 받아봤어도 정부행정기관 이름을
도용한(이용한?) 스팸메일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래서 그러는데 정부는 정부행정기관 이름을 도용하거나
이용하는 스팸메일 발송 행위에 대해 철저히 단속하고
암암리에 도용을 눈감아 주는 공무원을 잡아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거 생각하면 지금도 열뻗치고 기가막히고 홧병걸릴 지경입니다.
너무 화가나서 민원을 넣었습니다.
강력한 처벌 부탁드립니다.
7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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