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25호선 상주~화남 도로상승공사 엉망
영남지역 국토경영의 중추적기관인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산하 대구국도유지건설사무소 상주출
장소가 국도 25호선 도로승상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각종 폐기물을 불법 매립해온 사실이 뒤늦
게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경쟁력 있는 SOC 확충, 재해로부터 국민의 생활보호, 청렴하고 투명
한 조직문화 달성을 통한 신뢰받는 건설교통행정 구현의 목표를 향해 4백여 전 직원이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도 25호선 상주, 화남, 평온리 도로상승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수십여톤에 달하는 각
종 폐기물을 적정 처리치 않고 성상 그대로 인근 농경지 등지에 불법 매립을 자행, “청렴하고 투
명한 조직문화를 달성한다”는 문구는 전시적인 허울에 불과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국도 25호선 상주, 화남, 평온리 구간 도로상승공사는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산하 대구국도유지
건설사무소 상주출장소가 발주하고 유진종합건설이 시공하고 있습니다.
현행 환경법에는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각종 폐기물은 적법한 절차를 거쳐 전문처리업체를 통
해 배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폐기물 자체를 성상 그대로 성토용 골재로 둔갑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대해 공사현장 관계자는 “현장 여건상 토사가 부족해 어쩔 수 없이 폐기물을 성토용 골재
대용으로 사용했다”고 자인했습니다.
인근 주민 박모(56)씨는 “환경법을 철저하게 지켜야할 정부기관 발주공사가 이 같은 불법 행위
를 자행한다는 것 자체를 이해할 수 없으며 있을 수도 없는 사태가 벌어졌다”며 한숨을 내 쉬었
습니다.
한편 이 같은 불법 행위에 대해 상부기관인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물론 관할 행정기관의 철저
한 현장 조사를 통해 강력한 조치가 이뤄져야할 것으로 보여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KBN 대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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