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에 우리 동네에서 세입자가 주인을 망치로 머리를 내리치는 끔찍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사건은 뉴스에도 보도된 사건인데 그 범행현장은 너무나 참담하고 끔찍했습니다.
살려달라는 아저씨의 소리를 듣고 급하게 뛰어가서 보니 주인아주머니는 망치가
머리에 꽂힌체 쓰러져있었고 아들은 머리에 피를 흘린 상태에서 가까스로 범인을
잡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 아들과 함께 범인을 붙잡고 있는 상태에서 112와 119를 같이 신고했는데 119는
10분정도 후에 왔고, 112는 20분 정도 후에 왔습니다.
그런데 그 사건 현장과 소방서는 어느정도 거리가 있었고 파출소는 천천히 뛰어와도
3분정도 거리밖에 되지않는 곳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구대라는 것이 생긴이유로
그 가까운 거리에 있던 파출소는 그 사건이 일어난 아침 7시경에는 비어있는
상태였습니다.
만약 지구대가 없었고 파출소만 24시간 운영되고 있었다면 그 끔찍한 상황이 더 빨리
종결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경찰이 오기전까지 그 범인을 잡고 있는 상태에서 점점 힘이 빠져 가고 있었고
더 시간이 지났다면 범인이 힘을 비축해서 다시 제 2의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을수 있을겁니다.
제가 여기서 제안하고 싶은것은 언제 사고,사건이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관할 파출소가 운영되서 신속한 조치가 이루어진다면 시민들이 더 다치지 않고 더
끔찍한 상황이 발생하는 일이 없을거라고 생각됩니다.
경기지역에 지구대를 줄이고 파출소를 늘린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골목이 많은 경기지방은 사건현장에 출동한다고 해도 좁은 골목길을 굽이굽이
돌아서 와야하는데 위와 같은 사건에서 20분이나 늦은, 그런 출동이 계속 생긴다면
지구대 운영은 다시 생각해봐야 하는 일이 아닐까요?
75737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