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오토바이 사고로 아들을 잃은 애미입니다.
우리가 무지렁뱅이로 보이는지 경찰과 검찰에서는 일처리를
어떻게 이렇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항소 한번 해 볼 기회도 없이 사건이 종결되어 버렸습니다.
그냥 무조건 우리가 가해자라는 말이겠죠.
그래도 우리도 뭔가 이상한 점이 있고 따져봐야 할 것들이 있는데
우리에게 한마디 통보도 없이 사건이 종결되었다고 합니다.
검사님께서 이렇게 하셔도 되는 겁니까?
세상에 이런 법이 어디 있습니까?
사건이 아무리 우리 아들이 가해자로 종결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어떻게 된 사람들이 한번 찾아와 보지도 않습니다.
자기네들은 털끝하나 다치지도 않았으면서 우리 아들을 이제는 다시는
보고 싶어도 볼 수가 없는데 말입니다.
사람이라면 양심이 있고 생각이 있는 것인데 어찌 이럴수고 있단 말입니까?
자식 잃은 부모의 마음을 누가 알겠습니까?
이런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리신다면 우리 아들 억울하지 않게
사건 재조사를 부탁드립니다.
이대로 우리 아들 놓을 수는 없습니다.
잘잘못도 제대로 가리고 의심나는 부분도 한번더 살피고 피해자쪽도
사람으로서의 도리는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할려면 재조사를 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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