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하십니다.
저는 5년째 용현동에서 바이더웨이 편의점을 운영해오는 사람입니다.
오늘 새벽에 있었던 일들에 대해 몇자 적습니다.
새벽 3-4시경 몇몇 청년들이 저희가게에서 술을 먹고 있었습니다.
테이블에 앉아 서로 나누는 애길 어깨넘어로 듣자니 실직을 한 모양입니다.
젊은이들도 요즘 실직과 구직난으로 인해 살맛이 나지 않는다는 요즘의 실태를 보면 지켜보는 사람으로서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그런일을 당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아마도 그마음을 모를것입니다.
그런데 이들의 고성으로 주민의 신고를 받은 용현동 지구대 사람들이 신고받고 왔다면서 한다는 말이
"신고받고 왔으니 이런식이면 영업정지 합니다. xx법 위반이며 우리는 그렇게 할수박에 없습니다. " 라며 처음보는 나이드신 경찰이 그렇게 하는 소리였습니다.
말을 해도 천냥빛을 갚는다 하였습니다. 초면에 수고한다는 말없이 다짜고짜로 한다는 소리가 다그치며 무슨 대단한 권위를 잡은 사람모양 다그치는데 너무나 황당하였습니다. 주민화합차원에서 권위적경찰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지역화합과 안보와 안전에 도모해가는 이시기에 일부 권위적 경찰의 행태가 경찰의 거듭나기 에 찬물을 끼얹는 처사와 서민의 가슴을 내팽개치는 작태는 시정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석박사 출신도 직업을 갖기 어렵다는 요즘입니다. 좀더 서민으로 다가갈수 있는 자상함과 언변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오늘 경찰분의 말이 " 수고하십니다. 신고받고 왔는데 좀 청년들을 다독거려 주시고 신고 안들어오게 잘 좀 해주세요. 수고하십시오" .....이렇게 나왔다면 훨씬 더 보기 좋았을것입니다. 오늘 그경찰의 행태는 도저히 이해 할수 없는 처사이며 망언입니다. 그 경찰분은 자세를 좀 낮추어야 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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