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있었던 일입니다.
말씀드리기 전에 전 고3 학생입니다.
독서실을 밤 늦게 끝내니 밤 늦게 독서실 차를 타고 집으로 갔습니다.
오늘따라 달이 너무 이뻐서 높은 고지대 쪽으로 향하고 있는데(저희집은 산동네라서..)
다짜고짜 경찰분들이 제게 내려오라하고 몸수색을 하더니 집이 어디냐고 묻고 (전 진짜 두려웠습니다.) 제가 마치 범인인양 다루었습니다..
제 신분을 말하고 주민등록증 까지 보여준 다음 학생이 지금 여기서 머하냐고(전 분명히 달을 보고 있었는데 말이죠)
이 동네에서 강력사건이 발생했다고 그러네요.
거기까진 좋습니다. 범인을 잡기 위해선 이해해 줄 수 있는 것이니까요.
근데 왜 사과한마디 남기지 않고 지금 이시간에 학생이 머하냐고... 그리고 무슨 사건이 발생했냐고 물어보니 니가 알필요없다고 말하지 안나..
지금 무척 화가납니다.
어디 경찰서인지 말하진 않겠지만, 다음부터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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