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이제껏 112라는 번호를 두번 눌러 봤습니다.
한번은 대학교때 집앞에서 변태를 만났을때,
그리고 두번째는 방금전 폭주족을 만났을때 두번입니다.
방금전 고척동에서 폭주족 같은 사람들이
신호등 파란불에 건너려는데 들이받으려고 하더군요.
물론 장난인것은 알았지만 기분나쁘고 정말 운이 나빴으면
치었을수도 있겠죠!
너무 놀란 마음에 112를 눌렀습니다.
하지만! 대학교때와 마찬가지로 전화 받으시는 분은
너무나 너무나 불친절하더군요!
그런일은 으례있었으니 빨리 끊으라는 말투로.
신고한 사람 말은 끝까지 듣지도 않고 정리해버리더군요!
대학교때도 놀라서 흥분한 마음에 전화를 하자
아예 짜증을 내더군요.
항상 수 많은 전화를 받다보면 그리고 그 중에 대부분이
장난전화이거나 별거아니거나라면...
힘드시겠죠. 그래도 시민들을 위한 경찰들이라면
그리고 그 연결 다리인 전화를 받는 분들은
끝까지 듣고 해결해 주시려는 마음은 있으셔야 할것같아요.
112로 전화하기까지도 많은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동안 폭주족들한테 많이 당했어도 조취가 취해지겠지란
맘으로 그냥 지나쳤습니다.
저도 하두 답답해서 전화한겁니다.
힘드시더라도 부탁드립니다. 당황하고 놀라면
논리적이지 못하고 말도 제대로 안나옵니다.
그럴때일수록 전화한 사람을 진정시키고 힘을 실어주십시오.
지나친 친절을 바라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진중히 들어주시기만을 바랍니다.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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