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동정심 유발 하는 글 올리지 마세요
더욱 어려운 사람들도 불편하지만 더욱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반성하는것이 먼저인걸루 사료 됩니다
샬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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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너무 억울하고, 분통이 터져 참을 수가 없습니다. 제발 저의 글을 읽어주세요.
현재 저의 남편은 도로교통법상 도주혐의로 인하여 면허취소와 벌금을 부여받을 처지에 있어 그 어느 때보다도 억울함과, 경제적, 정신적으로 고통 받고 있습니다.
제 남편은 저를 데리러 오던 중이었습니다. 저는 용인 동백지구에서 신설학교에서 기간제 영어교사로 재직하고 있었고, 사건 당일 시험문제 출제등 기타 잡무로 인해 저녁 9시까지 초과근무로 인해 몸이 몹시 피곤한 상황이었습니다. 그 지역은 대중교통이 아직 불편한 상황이어서 차로는 10분 거리이지만 대중교통을 이용 시에는 길게는 1시간 까지 걸린 적이 있어서 학원강사인 남편에게 학원의 강의 빈 시간을 이용해서 오도록 부탁하였습니다.
남편은 고의로 도주한 것이 절대 아니며, 경찰에서 전화를 받고서 경찰서에서 진술을 하러갔을 경우 등 보통 뺑소니 운전자처럼 전화를 피하거나 경찰의 출두 요청을 거부하지 않았습니다.
- 경찰은 출두 요청을 하였을 때 민중의 지팡이가 되어야할 경찰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피해자인 운전자와 합의 가능성을 알려주지도 않고, 그 차에 타고 있었던 아이가 발목을 삐었다는 사실도 빨리 알려주어 합의의 가능성을 전혀 피 탄원인 에게 주지 않았으며, 합의가 있으면 쉽게 해결될 문제인데도 불구하고, 심지어는 피해자 아이의 발목을 삐었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경찰이 직접 한의원 진단서를 제출하라고 의사에게 찾아가서 요구하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다행이 의사는 사건을 객관적으로 보고 진단서보다는 약한 진료확인서만 써주었다고는 합니다만, 정의 실현을 해야 할 경찰 경찰이 “무죄추정주의”가 아닌 피탄원인을 뺑소니로 몰아가려는 의도가 다분해 보이지 않습니까?
-제 남편은 나중에 보험회사에서 알려준 운전자의 전화번호로 직접 전화하여 합의금으로 170만원을 주었으며(보험회사에서도 차수리비를 주었음) 사건을 원만케 해결하고자 노력을 하였습니다. 경찰은 피고인의 합의서를 제출하자 떫떠름하게 위아래로 쳐다보았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검사와 해결을 잘 해보라는 식으로 이야기하였다고 하며, 결국 약식 기소까지 이르렀습니다. “무죄추정주의 원칙”으로 수사와는 거리가 멀고 또한 피고인의 작은 이익조차 무시하는 이와 같은 태도로 인권을 보호를 해야 할 경찰이 탄원인을 이 일로 인해 더욱 미궁 속으로 빠지도록 하여, 사건 이후 3달이 넘도록 정신적으로 엄청난 피해를 주어 현재 하고 있는 생업(강의 및 책출판)에도 막대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 일로 인해 저는 경찰에 대한 불신감과 이 사회가 뒷돈이 있어야 일을 해결할 수 있는 어처구니없는 상황 앞에 너무나도 억울하고 분통이 터집니다.
-제 남편은 나중에 보험회사에서 알려준 피해자 운전자와 원만히 합의금으로 해결하였고,운전자를 통해 알게된 연락처로 피해자인 학생의 부모와 전화통화를 수차례 시도하고 직접 만나서 사죄를 하였으며, 학생의 부모로부터 합의서와 탄원서까지 받아내었습니다.
- 그런데도 지금 이 사실을 남편이 국민고충 처리위원회에 올렸는데도 답변으로 한다는 말이 고작
"귀하의 운전면허가 취소되어 겪고있는 어려움을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뺑소니운전으로 운전면허가 취소된바, 위 민원내용으로 봐서 절대 고의성이 있어보이지는 않으나 "법령의 테두리안에서 뺑소니로 교통사고가 결론되어진 경우에는 달리 선처해 드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음"을 이해해 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누가 법령으로 우리 남편을 이 지경까지 이르게 하였습니까? 과연 일반적이고 상식적인 경찰이 양심을 가지고 이 일을 처리하였다면, 이렇게 까지 이 일이 커졌을까요? 저도 기간제교사지만 교사 욕하는 것 무지 싫어하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싸잡아서 모두를 욕하는 것은 아니지만, 물론 열심히 일하시는 경찰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이것은 너무한 일 아닙니까? 물론 이 글을 읽고계시는 분들 중에 경찰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이 글을 읽고 자신은 이런 경찰이 아니라고 강력히 부인하시는 분도 있겠지요.
제발 경찰님들!!!! 제발 당신의 일 처리 하나 하나가 국민들에게는 큰 힘이 되기도 하고 말할 수 없는 억울함이 되기도 합니다. 저는 분명히 좋은 경찰분들도 만나보았습니다. 사실 저는 제가 초등학교시절 경찰을 만났을 때에는 좋으신 분들이었습니다. 잃어버린 제 4째 막내 동생을 찾아주시며 딸만 4인 우리 가족의 우여곡절 및 힘들게 사는 이야기를 다 들어주시고 희망을 주셨던 분들도 있었으며, 꼭 큰 아버지 같은 인상을 주셨습니다. 하지만 저의 남편이 지금 겪고 있는 일을 보면 꼭 그렇지 않으신 분들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발 저의 남편의 운전면허 취소와 벌금형을 막아주십시오. 저희는 어렵게 월세방에서 근근히 맞벌이를 하면서 살아가려고 발버둥치고 있습니다. 조금 있으면 주택청약예금도 해야하고, 저는 저희 남편과 함께 좋은 교육시스템과 철학을 가진 학교도 설립하려는 꿈을 가지고 남편은 집에서 학원에서 저는 기간제교원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운전면허 취소는 저의 남편에게는 사형선고와도 같습니다. 제발 저희들을 불쌍히 여겨 주시고, 저희와같은 피해자가 나오지를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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