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사연 소개합니다.
1.사고일시
8월 7일 00:30
2.사고장소
안면도 연육검문소앞
3.사고담당
충남 서산경찰서
4.사고 담당자
서산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과 경장 김영규
5.사고경황
안면도 백사장 해수욕장에 위치한 모텔에 가구 납품차 직원들을 태우고 내려가던중 교차로에서 차선을 넘어 급좌회전하는 차량과 충돌을 하였습니다.
추돌 부위는 운전석 좌측 깜박이와 좌측타이어 사이입니다.(상대차량도 거의 비슷)
당시 신호등은 점멸등이었고 제 차의 스키드마크는 25m이며 상대차량의 스키드마크는 없습니다.
저는 교차로를 거의 벗어난 상태고 상대는 1m도 채 진입하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충돌지점)
저희측 도로 규정속도 --> 60km(내리막길)
상대방 도로 규정속도 --> 80km
사고가 나자마자 상대 운전자가 저희측으로 달려와
"죄송합니다. 다치신데는 없습니까?"
라며 사과를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운전하다보면 사고가 날 수도 있죠." 라고 편안하게 이야기 해 주었죠.
왜냐하면 저보다 나이가 한참 어린 친구이기도 하고 먼저 사과를 했으며 사고 정황을 생각해봐도 저의 과실이 적을뿐더러 사과를 받은 이상 좋은게 좋다는 생각에서....
당시 출동한 경찰관분들도 제 과실이 거의 없으니 걱정말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잠시후 상대운전자 부모와 동행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몰려왔습니다.
6.사고진술
상대방이 진술서에
"저는 85km로 진입하였고 좌회전을 하려고 했습니다."
라고 쓰고 지장을 찍는것을 정확하게 보았습니다.
7.사고결과(진행중)
저의 과실로 인해 발생한 사고라는군요.
이유인즉 제가 교차로에서 서행을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상대차량 또한 교차로에서 서행을 하지 않은것은 똑같은데...
이해를 할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피해자가 가해자가 될 수 있습니까?
8.이의제기
그렇다면 상대방은 교차로에서 그것도 85km로 진입을 하여 급좌회전까지 하였는데도 불구하고 왜 제가 가해자인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저는 경기도 사람이고 상대는 그 지역사람이라서입니까?
이대로는 절대로 끝낼수가 없습니다.
용서가 않되네요.
9.나의 노력
근거리에 위치한 경찰서 두 곳에 가서 상황 설명하고 조언을 들은 결과 다들 웃으면서 재조사 신청하라더군요.
보험회사 사고 담당자들께도 문의해보고 사고 담당 직원까지 현장을 보고 온 결과 경찰이 그런 판결을 내린것에 대해 이해할 수가 없답니다.
10.웃긴얘기
담당 경찰관 김경장 왈
"브레이크를 왜 밟았느냐? 그냥 쭉 가지...."
말이 됩니까?
제가 그냥 갔다면 사망사고가 났을지도 모를 상황에 경찰이 한다는 소리가
"왜 브레이크를 밟았냐?"
이게 정말 말이 되는 소리입니까?
부디 댓글 많이 남기시어 제게 힘을 실어주십시오.
진짜 억울해서 이 나라 못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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