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참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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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를 죽이시렵니까?
지난 1월20일 제 약혼녀가 경북 상주시 에서 집단폭행과 금품탈취를 당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일이 있은 후 바로 가까운(상주시 소재) 중앙파출소에 피해 사실을 알리고 바로 옆 적십자병원
에서 응급치료를 받고 사건을 접수하였습니다.
1주일이 되도록 사건과 관련한 아무런 연락이 없어서 관할 상주경찰서 형사계에 문의 했더니
不詳의 사람들에 의한 사건이라고 조서가 올라와 있다는 거 외에는 아무런 진전이 없는 것 입니다.
정말 분통이 터지는 것은 사건당일 현장을 목격한 제 약혼녀의 친구가 가해자 중 한명과 일면식
이 있어서 그 가해자의 사진과 이름까지 첨부해서 조서작성을 했는데 어떻게 사건과 관련해서 조
금의 진전이 없을 수가 있습니까.
생계를 포기한 채 약혼녀의 병간호와 더불어 목격자의 도움으로 백방 수소문 끝에 가해자 중 한명
의 휴대전화 번호를 알아내서 26일 상주경찰서를 방문해서 담당형사에게 제보를 했습니다.
정말 기가막힐 노릇은 지금부터입니다. 담당형사에게 가해자의 휴대전화 번호를 알려준 오히려
후 담당형사가 목격자에게 전화를 걸어서 쌍방과실을 운운하며 폭행에 가담했던 사람들이 오히
려 피해자라는 식의 두둔과 발언을 했다는 것이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아니 사건과 관련된 피해
자에게는 일언반구도 없이 목격자에게 왜 그런 말을 하는 것인지, 원래 수사를 그렇게 하는 것 인
지 정말 묻고 싶습니다.
한겨울에 옷과 금품까지 탈취당하고 폭행을 심하게 당해서 피흘리며 기절해있는 약혼녀를 조금
만 늦게 발견했다면, 생각하기도 끔찍하지만 아마 冬死했을 것입니다.
더욱 피를 토할 만큼 화가 나는 것은 도주할 때 제 약혼녀의 가방(금품탈취 후 빈 채로)과 신발
을 벗겨 남의집 지붕위에 던질정도로 용의주도함을 보인 사람들이 휴대전화번호 제보후 하루만
에 피해자가 되어 진단서를 끊고 사건을 접수 할 수 있습니까?
담당 형사는 도대체 왜 자꾸 바뀌어야 하는 것이며, 공정함은 어디다 내팽게 치고 가해자들이 변
명거리를 만들도록 시간을 벌어주는 것입니까? 법이 어디에 있으며 힘없는 서민은 누구를 의지
하란 말인지요?
제발 도와 주십시오. 법이 살아있는 대한민국 땅에서 선량하게 떳떳하게 부끄럼없이 살아가는 사
람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억울함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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