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온 사건기사의 피해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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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경찰서는 2천 억 엔, 우리 돈으로 2조 원 가량의 일본 위조수표를 국내에 유통시킨 혐의로 54살 김 모 씨 등 5명을 구속했습니다.
김 씨 등은 지난해 말 2천 5백억 엔 짜리 위조수표와 10억 엔 짜리 위조수표 2장 등을 진짜 수표인 것처럼 꾸며 외제차 수입업자 구 모 씨 등에게 현금으로 바꾸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김 씨 등은 구 씨가 경찰에 수표 감정을 맡겼으니 기다려 달라로 하자 구 씨를 감금하고 폭행한 뒤, 4억 5천 만 원 상당의 외제차를 빼앗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김 씨 등이 가지고 있던 위조수표는 지난 1996년에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위조수표를 김 씨 등에게 건넨 공범을 잡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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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들에게 수차례 갈취와 협박을 당하고, 결국 피의자들의 사무실에 감금되어 6명의 피의자들에게 폭행당하며 강제로 지불각서까지 작성하며 고초를 당했습니다.
수사기관의 도움으로 당일 감금, 폭행, 협박에 가담했던 8명의 관련자를 모두 제가 감금되어 있던 곳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를 하였습니다.
그동안 갈취당한 액수가 10억을 넘고,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경까지 끌려다니며 고초를 겪어야 했는데, 경찰관들의 도움으로 모두 체포되었고, 이제 겨우 안도의 한숨을 쉬려는 찰라... 오늘 날벼락 같은 소식을 접했습니다.
관련자 10명 전원 모두 불구속으로 조사중 풀려나 버렸습니다.
너무 당황되고 놀란 나머지 떨리는 가슴을 움켜잡고 당담 검사님께 전화를 걸었습니다.
기자들에게 물어봐도 폭행,갈취,협박,감금을 했던 8명이, 게다가 현행범으로 현장에서 체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 거리로 나와버렸다는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라 하더군요.
이유를 알고싶어 담당 검사님과 통화를 했지만...
성함조차 밝히지 않고, 내가 답변을 해줄 이유가 없다. 찾아와도 만나줄 이유도 없다.
길거리에서 벌어지는 모든 폭력사건을 전부 구속시킬 필요는 없지않냐며 반문하더군요.
저도 반문했습니다.
감금 폭행을 당했고, 그 사람들이 지금 풀려나고 당장 내일 제가 다시 보복으로 감금 폭행당하면 검사님이 책임지시겠냐고?
답변은 너무나 간단 명료하더군요.
검사님 왈..." 피의자들과 마주치지 않도록 노력하세요"
그밖의 다른 조언으로 경찰에 신병보호 요청을 하고, 검찰에 이의제기를 하라고 하더군요.
네...검사님 시키신대로 다 할겁니다.
당장 오늘부터 피의자들과 마주치지 않도록 노력 많이 할것이며, 월요일에 검찰청 찾아가서 이의제기든 탄원서든 뭐든 할겁니다.
이름도 가르쳐주지 못하는 사건 담당 검사님 입에서 나온 이야기인데, 또 제가 피해자인지 믿을 수 없다했죠? 네...제가 확인차 월요일에 찾아뵙겠습니다.
검사님 입으로 하신 말씀이니 기억 못한다 못하시겠죠?
기억하셔야 합니다.
속상한 마음에 TV 뉴스 인터뷰까지 했습니다.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네...전 앞으로 검사님 말씀대로 저를 감금폭행했던 피의자들 마주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아까 경찰서에서 나가던 피의자중 한명이 저희 직원에게 이렇게 이야기했다는군요.
앞으로 두고보자... 가만두지 않겠다라고...
제가 재수없게 피의자들과 마주쳐서 봉변을 당해도, 그건 제 노력이 부족한 탓이겠죠.
감사합니다.
이름을 알수없는 2조원대 위조수표 담당 검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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