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직원은 다 그런가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검찰청이라는 곳을 갔다. 조사할게 있으니 검찰청으로 오라는 전화가 왔기에...
무슨 연유에서인지도 정확히 알려주지 않고... 지은죄도 없는데 왠 검찰청인가?...
출입문은 왠지 위엄스러워 보이기까지 했다.
난 분명 참고인 자격으로 나간것인데, 어찌 조사하는 방식과 어투가 피의자 신문 하듯이 다그치며 물어보는데
영 기분이 좋지 않았다. 참고인이라면 수사에 도움을 주는 고마운 사람이 아닌가 그런데도
경.검찰특유의 취조형식의 조사는 지양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나는 그분이 어느 부서 누구인지도 모른다.
알려주지 않았기에... 그리고 내가 조사 받은 사건이 정확하게 어떤 사건으로 검찰에서 수사를 하는 지도 모른다.
알려주지 않았기에....
조사 끝내고 검찰청을 나서는데 졸지에 내가 바보가 된것 같은 기분이다.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검찰님들, 우리 국민을 꼭 이렇게 바보로 만들어야겠습니까?
조금만 더 여유를 가지시고, 친근하게, 부드럽게 대해 주실수는 없으신지요?
계속 그런식으로 참고인을 대한다면 어느누가 제발로 직접가서 진술해 주겠습니까?
국민과 함께하는 정의롭고 깨끗하고 친절한 검찰이 될 때 까지 화이팅 하십시요.
저는 그런날이 올 때까지 오래 살랍니다.
72660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