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학 졸업후 세무공무원을 공부하는 학생입니다.
어제 아버지께서 검찰청에 볼일이 있으셔서 함께 가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찾은 검찰청이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하루종일 직원들의 불친철함에 너무나 화가나고
하루종일 머리에서 불쾌한 생각이 떠나질 않더군요..
대한민국 검찰공무원에게는 무슨 권력이 주어져서..
보통 일반 국민들을 상대로 일을 보는 사람들이 왜그렇게 불친절한겁니까?
공무원들 입장에서야 몇년에서 많게는 몇십년을 똑같은 일을 해왔으니
상식에 가까운 업무들이고 절차들이겠지만
저역시 4년제 대학을 졸업했다고 하지만 법학 행정을 전공하지 않은이상
또, 사회생활을 해보지 않은이상 모르는 것도 당연하지요
다 알고 알아서 어디가서 서류받고
무슨 서류 작성하고
하는 거 알거 같으면 왜 검찰직공무원 뽑아놓고 나라에서 월급줍니까?
질문을 하는데 얼굴은 쳐다 보지도 않습니다.
계장정도 직급되어보이고, 처음갔을때 하는 일도 그냥 앉아있었으니 바쁜일이 있는
것도 아니겠지요 조금있다가 다시 찾아갔을때는 자리에 없어 조금 기다리는걸 본
다른 직원이 불러서 왔으니 바쁜것도 없었겠지요
질문하고 한참을 뚫어 져라 쳐더보니
한참을 생까다가 혼자 머라고 머라고 중얼거리다가 답답하다는듯 생깝니다.
순간 뭐 하나 잘못한것도 없는데 왜 이런 대접을 받아야하나 싶어
울분이 치밀어도 참았습니다.
입구쪽에 접수쪽 사람 둘은 젊고 일이 바빠보이니 직급이 좀 낮은 사람들이었겠지요
이 사람들도 똑같습니다.
앞에 친절민원이니 하는 글자가 우스웠지요
이사람들도 뭐 물으면 역시나 성의없는 대답들 ...
친절 봉사 이딴것들은 이미 잊어버린지 까마득해 보였습니다.
순간 이런생각을 했지요.. 위에 사람들이 저렇게 불친절한데 밑에 직원들이 뭐를 보고 배워서 친절하려고 애를 쓰겠나.. 이런 생각이요
제 앞에 할아버지에게는 무슨 알아 듣지도 못할 어려운 서류가 없다고
하니 할아버지께서 무슨 말인지 못알아들으니 바로 언성을 높힙니다.
속으로 메모지에다가 서류 이름 이라도 적어주며 가져오라고 말하면 될것을 서류 가르쳐 줘도 기억도 못할 할아버지로 보였는데 언성까지 높히고 무척 답답하다는듯이 막
쏘아붙이더군요..
집에 오는 길에 예전에 건성으로 들었던 말이 떠오르데요..
예전에 세법 강의를 들을때 세법 강사님이...
우리 나라 검찰청에 검찰공무원들은 자기들이 변호가 판사 검사도 아니면서
무슨 권력이 있어서 그렇게 목에 힘을 주고 앉아 근무하는지 .. 보면 웃긴다며
비꼬아 한 말을 흘려 들은 적이 있었지요
몸소 뼈저리게 느끼고 왔습니다.
아버지께서 저에게 세무서 가면 세무공무원들도 좀 저런면이 있다고 하시면서
나중에 세무공무원 되어도 절대 저런식으로 하지마라 하셨습니다.
다음에 또 검찰청갔을때 공무원 오늘처럼 그런행동으로 대한다면
당장 그 자리에서 바른말 한마디 해야되겟다며 정말 여러번 생각했습니다.
정말 불쾌하고 정말 화나고 정말 너무너무 기분 나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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