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4월 8일이었죠..
역삼 스타타워 앞에서 택시 운전기사 분이랑 오해가 있어서 다툼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112에 신고를 했었죠..
스타타워 앞인데 택시기사분이 승차거부하신다고...
좀 와달라고요..
신고 하고 한참을 기다렸습니다...
금요일이고 바쁘고 사건사고 많은것도 이해합니다..
그런데.. 30분이나 걸리시더군요...
그 30분이라는 시간이 지나가는 와중에 전화를 4번이나 더 했었습니다..
그런데... 전화 받으시는 신고접수센타 분들 같은데..
"네 알겠습니다. 보내드릴께요.."
처음 한두번은 그렇게 넘어갔어도...
세번 네번째 전화할때는... 저희도 기다린 시간이 1~2분도 아닌데... 이러저러해서 늦으니 좀더 기다려 달라는둥... 머 이렇게라도 말해주면 안되는지..
신고한지 꽤 많은 시간이 지났다고 말해도 "알겠습니다 보내드리겠습니다..." 그 말 밖에 안하시더군요..
언제 도착할지도 모르는 경찰분들 기다리느라 목빠지고 감기걸리고.. 별로였습니다.
112에 신고전화 많고 바쁜 날이라 하더라도.. 어느정도 시간이 지났음에도 도착하지 않아 항의하는 사람들에게 최소한의 설명이라도 좀 해줘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 전화했을때 택시 이야기를 하지 말껄 하는 생각을 했죠...
신고 하고나서 바로 생각했거든요.. 아마.. 택시승차거부니.. 늦게오겠구만...
정답이었네요..
만약 신고한 사고가 폭행이나 머 기타등등 극박하고 심각한 사안이었으면 그렇게까지 무책임한 출동을 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떠나질 않네요..
결국은 와서 머 별거 해주신것도 없고..
상황 얘기 들으시고.. "민원 접수하세요~ 신고하세요~" 그렇게 끝내고 가버리셨습니다..
다시는 택시 관련해서 신고따위는 하고 싶지 않을만큼 화가 나더군요..
늑장대응.. 정말.. 최고였습니다...
아무 대책없는 일처리가.. 굉장했습니다..
앞으로는 신고한 일에 대해서는.. 도착 및 처리에 관해 같은일로 계속 신고를 하거나 문의를 할 경우에는 좀더 신중하고 신고하는 사람들 입장도 생각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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