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들이 폭력행위 등으로 수배 중인 피의자에게 룸살롱에서 접대를 받는 등 비위를 저지른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내부 감찰에 착수했다고 문화일보가 31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경기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수배 중이던 피의자 A씨에게 룸살롱 접대를 받는 등 비위를 저지른 경찰관 3∼4명에 대해 감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1년 폭력행위 등의 혐의로 수배 중이던 당시 경기 지역의 한 경찰서 소속 경찰관 B씨 등에게 수배 사실을 확인받고 B 씨의 요구에 의해 여성 접대부까지 동원한 룸살롱 접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지방경찰청 관계자는 “A씨의 민원 제기에 따라 B 씨 등 관련 경찰관 3∼4명에 대해 감찰을 진행 중”이라며 “A씨가 허위 사실로 해당 경찰관들을 음해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고 문화일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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