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경찰이라면 듬직한 포돌이 이미지를 떠올리곤 했습니다.
그러나 운전을 하고 난 후 부터 경찰제복을 입은 교통경찰들만 '
보면 괜히 화가 납니다. 그래서 경찰제복만 보면 왠지 부정적인
이미지만 가득하답니다. 왜 이런 상황이 되어버렸을까요?
2년전 차를 한대 구입했습니다. 보험료도 만만치 않았고 자동차세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래도 꿋꿋하게 차를 몰고 다녔습니다. 그러다 보니 낮에는 교통경찰에게 밤에는 구청공익에게 스티커를 발부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차선위반으로 범칙금 납부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가 저의 잘못인정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초행길 운전하다보면 정체된 2차선 길에서 1차선에 있다가 차량에 떠밀려 차선을 바꾸지 못하고 좌회전을 하지 않고 직진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 있습니다. 악법도 법이라는 말이 있지만 교묘하게 단속하는 교통경찰이 너무나 미웠습니다. 자칫하면 욕설에 폭력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법은 모든 이들에게 공평하게 적용되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그런데 교통질서위반법은 좁은 우리나라 땅덩이에서 그냥 걸리면 재수없는 그러한 법입니다. 그 누가 지금 이 시간에 수 많은 주차위반 차량들에게 모두 스티커 발부 할 수 있겠습니까? 그 누가 지금 이시간에 차선 위반하는 차량들 모두 잡아 들일수 있겠습니까? 그냥 시장은 시장원리데로 가만히 놓아 두면 알아서 잘 돌아가는데 쓸데없이 간섭하여 물을 흐리고 있는 것과 똑 같은 이치입니다. 우리는 충분히 성숙한 시민입니다. 그러니 제발 숨어서 스티커 발부하는 그런 교통경찰보다 정말 시민을 위해 지도와 계도하는 그런 교통경찰을 만들어 주십시오. 부디 단속위주 행정 임무 부여하지 말아주십시오, 국민의 혈을 뽑아먹는 행위입니다. 산적과 무엇이 다를바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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