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너무 억울하고 분하지만 돈없고 힘이 없어 어찌할 바를 몰라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얼마전 제 시동생이 83세 되신 친어머니를 폭행해서 구미경찰서에 112 신고되어 현행범으로 잡혀갔다가 조서만 꾸미고 바로 나온일이 있었습니다.
관절염으로 다리를 못쓰시는 어머니는 도망도 가지못한채 화단에 있던 나뭇가지 몽둥이로 무자비하게 두들겨 맞았구요. 뒤이어 마루에 켜두었던 선풍기에 또 무자비하게 폭행을 당했습니다.
당시 저는 어머니가 그전날도 시동생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소문을 듣고 어머니한테 가서 같이 있던 상태였습니다.
집안일을 대충 해놓고 이제 10개월된 아기랑 어머니랑 셋이서 TV를 보면서 얘기하고 있던중 갑자기 시동생이 들어오더니 `***아 너같은 **은 죽어야돼. 그래야 내가 살어`등 입에 담지도 못할 욕을 해가면서 다짜고짜 어머니를 폭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아이를 안은채 말렸지만 역부족이었읍니다.
그러던중 같은집 옆방에 살고 있는 총각이 들어오길래 도와달라고 하면서 저는 우는 아기를 안고 대문밖으로 나가있었습니다.
나중에 어머니께 얘기를 들으니. 제가 나가고도 한참을 선풍기로 더 두들겨 맞았고 옆방 총각도 말리다가 더이상 말리지 못하고 나갔답니다.
그사이 문을 닫고 부엌에서 칼을 가지고 오더니 어머니 배에 대고 누르면서 죽인다고 했답니다. 어머니가 거기말고 목을 찌르라니가 가만히 있더랍니다.
아버님도 살아생전에 엄청나게 맞고 살다가 돌아가셨답니다.
도대체 법은 누구의 편입니까?
당시 출동했던 경찰들도 분명히 들엇습니다. 칼가지 동원했단 얘기를. 하지만 당시 어머니는 병원으로 먼저 보내야 한다면서 절보고 대신 조서를 꾸미자면서 구미 원평치안센터로 갔습니다.
전 제가 본것만 얘기해야했고 당연히 칼에 관한 얘기는 빠졌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들었으니까 따로 어머니 진술을 다시 받을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2주가 지나도록 아직 경찰에선 아무 소식도 없고, 검찰에 문의해보니 서류가 넘어오기까지 두달정도 걸린답니다. 그리고 아마도 시동생은 벌금형정도 받지 않겠냐구요.
정신지체 3급에다 (평상시에는 말이고 행동이고 너무나 멀쩡해서 웬만한 사람드은 그 사실조차도 모릅니다) 아무리 평소에 상습적으로 폭행을 했어도 신고된 것이 처음이라 용서가 되지 않겠냐구요.
세상에 이런법이 어딨습니까?
지금 어머니는 당신 폭행으로 인한 뇌출혈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중입니다. 담당의사 말로는 뇌출혈이 조금씩 진행이 되어서 금방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던거고, 출혈정도도 심한 편이라 수술이 시급하다고 하더군요. 그당시 구타당한것이 원인이라더군요.
어머니는 폭행당시 병원에 입원했다가 시동생이 경찰서에서 풀려났다는 소식을 듣고 불안해서 하루만에 퇴원하고 저희집에 계셨습니다. 저희도 하루벌어 하루먹고 사는 생활이지만 작은원룸에서 어머니랑 저희 세식구가 같이 살고 있었습니다.
병원에 입원하기 전에 그래도 시동생한테 알려야할것같아. 어머니가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식사도 누워서 받아먹어야 하고 대소변도 받아내야하는 상황이라며 전화를 했더니 `*** 빨리 죽으라 그래. 그래야 내가 돈을 받지` 그러더군요.
4년전 돌아가신 아버지 진폐보상금이 나왔는데, 1차로 나온 1억을 한달만에 다써버리고 나머지 1억이 어머니 살아계신 동안은 매달 150만원씩 나오다가 돌아가시면 일시불로 나온답니다.
시동생은 어머니가 빨리 돌아가셔야 목돈을 쥘수 있다며 아직도 떠들고 다닙니다.
그런 천인공노할 짓을 저질러 놓고도 뉘우치기는 커녕 빨리 죽으라는 소리만 하고 다니는 저런 사람을 초범 및 정신지체 3급이라는 이유로 용서해주니까 자기는 정신지체 3급이라 암만 죄를 지어도 바로 나올수 있다고 떠들고 다닙니다.
지금 저희 네식구는 언제 닥칠지 모르는 보복때문에 하루하루가 두려움의 연속입니다. 저희 가족을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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