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결혼한지 2년된 돌지난 아이의 엄마입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건
다름이 아니오라 요즘 경찰들이 매스컴의 도마위에 올라있는 듯해서입니다.
발길질한 경찰과 비참하게 죽은 두명의 경찰.
발길질해 살아남은 경찰이나 죽은 경찰이나 욕먹기는 마찮가지입니다.
국민들은 잘 모릅니다.
자신이 격어보지 못한 일이니 당연히 알려고도 않겠죠.
하지만 경찰의 가족분들은 아실껍니다.
그들이 현장에서 어떻게 발로 뛰어다니는지.
집에서 기다리는 가족들은 사고나 안날까 노심초사하면서
애태우며 기다린다는 것을. 그 누가 생각이나 하겠습니까.
tv에서 숨지신 경찰분들 뉴스를 접하고 저도 같이 오열했습니다.
왜냐하면.. 남이아닌 나의 가족이기 때문입니다.
언제 이런일이 나에게도 닥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저는 솔직히 화가납니다.
어떻게 다른 공무원들은 주5일 근무가 되면서 편해지는데
경찰들은 개선이 않되는것인지.
경찰들은 업무 특성상 주5일 근무가 힘들다는것 저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렇다면 다만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쉬는날은 있어야 하는것 아닙니까.
평일날도 항상 12시가 기본입니다.
주말엔 거의 한본도 쉬어본적이 없습니다.
과도한 업무로 피곤해서 집에선 말도 걸기 힘듭니다.
애가 아빠 얼굴을 일주일에 잘해야 한두번 본다면 말다했죠.
평소에 이런데 사건.사고라도 터지면 몇일씩 못들어 오는건
기본입니다.
이런 경찰들이 사건.사고가 터지면 잘 대처할수 있을까 싶습니다.
발길질한 경찰분도 분명히 힘든 업무에 그런 행동을 했으리라 봅니다.
하지만 시민들은 무식한 경찰이라고만 합니다.
그들이 뭘 알겠습니까.
경찰이 피를 흘려야만 조용해지는 세상입니다.
솔직히 경찰 그만두라고 하고 싶습니다.
안 그만두면 제가 같이 못살겠다고 하고 싶습니다.
너무 두서없이 써내려간 글이였습니다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근무 여건의 개선입니다.
그들도 사람입니다.
좋은 환경, 근무 여건 속에서 일하다 보면 능률도 많이 오르리라 봅니다.
그리고 그들도 가족의 일원입니다.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 주십시요. 그런 시간을 만들어 주십시요.
외국에서는 경찰이란 직업을 선망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경찰을 존경하는 사람도 많다고 합니다.
우리 나라도 경찰을 없으나 마나한 존재가 아닌
존경받는 경찰이 될수있도록 제도 적으로 개선을 희망합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 드리며...
그냥 흘려 버리지 마시옵고 개선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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