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되어 서천경찰서 수사관에서 조서를 받았다. 사실을 사실 그대로, 또한 잘못한 것을 지적하고 충고하는 글이 선거법 위반이라니 웃긴다.
언론의 자유가 보장된 민주국가에서 살고 있는 나는 참 행복(?)하다.
조서만 받고 일단 귀가했으니 말이다.
하긴, 학생이 잘못하여 선생님이 회초리로 종아리를 한대만 때려도 난리법석인 나라인데...행정이나 처세를 잘못한 것을 인생선배가 지적했다고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리라...
진부(陳腐)한 정치인들의 정치철학이 자기 한사람 편하고 자기 한사람 이로운 것만 골라서 하는 것으로 퇴색 된지 오래되었고, 힘없는 국민은 출세 못했으니 그저 참는 수밖에 더 있겠나?
근데 별종도 있다. 무쇠처럼 두드리면 더욱 단단해진다.
학교에서나 사회에서나 잘못을 꾸짖어 줄 수 없다면,
적당한 비판과 건전한 발전은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 사회가 너무 각박해 지는구나.
현대에 사는 우리 인간들이 불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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