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짜 결혼식에 웬 사람이 그렇게 많어?”

얼마 전에 청와대 말단 직원의 결혼식에 다녀온 사람의 말이다.

그는 세 달 전에도 청와대 말단 직원의 결혼식에 갔는데 하객이

구름같이 몰려와 돈 봉투를 내느라고 줄을 섰더란다.

이 것 하나만 보아도 청와대의 기강이 말도 아닌 것을 알 수 있다.

결혼식에 인파가 북적대는 것은 그만큼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뜻이다.

바로 이때다 며 돈 봉투로 눈도장을 찍는 것이다.

말단이 이런데 그 위는 어떨까?

그리고 그 위의 위는 어떨까?

상상하고도 남는다.

청와대 직원도 결혼을 해야 하고 축의금을 받을 수 있겠지만

하객이 구름같이 몰려와 줄 서서 돈 봉투를 내는 것은 문제가 있다.

혼주는 돈 봉투를 받은 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보답 하여야 한다.

이명박 청와대가 김대중과 노무현 청와대가 하던 짓을 따라하다니

통탄할 일이다.

뒷골목에 가서 떡볶이를 먹고 극빈자들의 등을 어루만져 주는

이명박 대통령은 왜 청와대는 못 챙기는지 알 수가 없다.

대통령의 등잔 밑이 너무 어둡다.

이 대통령은 코앞에 있는 등잔 밑부터 밝혀야 한다.

 여론1번지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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