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일산 KINTEX 전시장에서 전시하는 공작기계 회사의 직원입니다. 그런데 우리 사장님이 전시장 사용료가 너무 비싸다며 불평하고 계십니다. 제가 보기에도 너무 비쌉니다. 6일동안 하는 전시에 평당 2백만원을 받으니 돈이 없는 벤처기업은 전시를 할 수가 없습니다. 전기값도 문제입니다. 동력전기를 조금만 사용해도 6일동안 백만원 이상이 나오니 전시품을 전기를 꺼놓고 전시하는 실정입니다.
킨텍스는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와 전시장 사용계약을 맺어 돈을 받아먹고, 협회는 전시하는 회사에 사용료를 받아먹는데 너무 비싸서 좋은 제품을 개발한 벤처기업이 전시를 꺼리고 있고 좋은 제품을 개발하였으나 시장개척을 하지 못하여 자금이 딸리는 회사는 엄두도 못 냅니다.
한국에서 만드는 각종 공작기계를 외국 바이어들에게 알려 수출을 증대시키기 위하여 전시하는거 아닙니까? 그런데 전시장 사용료가 너무 비싸서 큰 회사 위주로 전시를 하게되니 신상품을 개발한 가난한 회사는 첨여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전시 부스의 조명도 문제입니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에서 정해 주는 조명이 너무 흐려 전시에 지장이 많습니다. 사용료를 평당 2백만원이나 받으면서 조명을 약하게 해 주니 제품을 선전하기가 어렵습니다. 어디에 올릴까 고민하다가 부추연이란 곳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여기에 글을 남깁니다. 전시장의 운영이 개선되도록 힘을 써주시기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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