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김윤호 최일영 기자 = 대구 테크노폴리스 조성 공사 현장에서 산업폐기물로 추정되는 폐기물 수천t이 발견돼 달성군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8일 대구 달성군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4일 달성군 테크노폴리스 조성 공사 현장인 유가면 상리 일대에서 부지 정지 작업 중 폐콘크리트 등 산업폐기물이 1300여t(향후 추정치 포함)이 발견됐다.

1300여t은 25t 트럭 50여대 분량이다.

폐기물이 발견된 장소 인근에는 하수시설이 있다고 달성군측은 밝혔다.

군은 지난 16일 경찰과 함께 현장 조사를 벌여, 지금까지 발견된 폐기물을 분류, 현장 한편으로 모아둔 상태다. 2차 오염을 막기 위해 덮개까지 씌어뒀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달성군측은 "오래전에 버려진 산업폐기물같다"며 "생활쓰레기까지 섞여있는 것으로 봐 아주 오래전에 버려진 것 같다. 현재 경찰이 폐기물 투기 행위자 조사를 벌이고 있는 만큼 결과를 보고 법적 절차를 등을 따져볼 계획이다"고 말했다.

대구 테크노폴리스는 산업시설과 물류유통시설, 주거시설, 문화시설 등이 들어서는 첨단산업지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