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경제전문가가 아니다.

또 경제에 대해 배운 적도 없다.

내 혼자 책을 통해서만, 조금 배웠다.

쪼금은 알지만, 지천으로 널린 게 경제전문가인데,

나같은 서푼짜리조차 떠들면 남들이 웃을까봐, 몰라서 못떠드는 것도 있지만,

떠들기 싫어서 안떠드는 것도 있다.

안철수가 오늘 내놓은 재벌개혁,,,,옳은 것인지 그른 것이지, 난 모르겠다.

다만, 하지도 못할 일 허풍을 너무 많이 떠는 것 같다.

달리 표현하면, 너무 나가버린 것 같다.

[차이]와 [차별]을 알아야 한다.

재벌개혁은 [차별]을 없애는 것이지, 차이를 없애는 것이 아니다.

좋은 비유를 하나 하자.

대한민국에 있는, 경제적 가치가 있는 모든 재산을 전부 사그리 한데 모아서,

대한민국에 있는 모든 국민에게 똑같이 나눠준다고 치자.

그러면, 세상은 어떻게 될까? 진정 평등한 세상이 될까?

그렇지 않다.

3~5년만 지나면,

다소 극단적인 표현이지만,,,,,정주영은 다시 정주영이 되고, 거지는 다시 거지가 된다.

즉,

개인의 노력,,,,능력,,,자질,,,,타고난 뭔가 등등등,,,,,차이가 있는 것이다.

그 돈을 바탕으로 열심히 일하는 사람은 죽자고 열심히 해서 남을 앞서가고,

술 처먹고 노는 사람은, 그 돈으로 다시 술 처먹고 놀다가 거지가 된다.

또, 그 돈을 바탕으로 열심히 일을 해도, 망하는 사람은 망한다.

물론 우연으로 성공한 사람도 많지만, 우연도 뛰어난 능력으로 열심히 일하는 사람에게 더 오는 것이지,

나처럼 그저 밥이나 처먹고 똥이나 싸는 사람에게는 우연도 오지 않는다.

난, 다른 점은 있다.

거지꼴로 살아도, 현실에 만족한다는 점이다....

경제적인 면에서는, 가능한한 세상을 불평하지 않는다. 세상은 어차피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기 때문이다.

기껏 몇 십년 살다가 죽을 거,,,,찰나에 불과한데,,,,불교적 철학에 너무 깊이 빠져 잇는지는 몰라도.

이런 실험을 한 적이 있다고 한다.

아프리카의 어떤 개미 종류는,,,,,,,,,,,,,,,,

대부분의 일개미들이 땡볕 아래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열심히 일하는데,

그 중의 3% 정도는 일을 하지 않고, 알코올 성분이 있는 어떤 나뭇잎을 죽자고 갉아먹으며 술이 취해 흥얼거리며 논다고 한다.

그래서, 그 3% 개미를 전부 잡아서 죽이고, 그 후에 관찰을 해보니,

몇 개월만에,

열심히 일하던 일개미들 중, 또 3% 정도가 일은 전혀 하지 않고,,,,,,다시 알코올 성분이 있는 나뭇잎을 갉아먹으며 자빠져 놀더라고 한다.

그 3%를 잡아 죽였더니,,,,얼마 지나니까 또 3% 정도가 그 지랄을 하더란다.

개미 이야기를 했지만,

인간 세상과 다를 바 없다.

난 여하간에 남의 이론을 잘 안 쓴다.

난 무슨 이론이든 내가 만들어서 쓴다....그것은 실천이론이 아니고 주둥이이론일 뿐이다.

나같은 서푼짜리는,

주둥이이론으로는 별의별 이론을 다 만들어내지만,

최고로 높이 평가해봤자,

그저 작은 책방이나 운영할 능력이 있는 것이지, 그 이상은 과분하다.

세상은 그렇다.

갑자기 복권 당첨된 사람 중에,,,,그 돈을 물 쓰듯 펑펑 쓰다가 다시 거지가 된 경우가 많다.

평등은, [기회의 균등]이다.

요즘은 이 말을 많은 사람들이 쓰지만,

2004년께에 내가 가장 먼저 쓴 말이다.

모르겠다, 그 이전에 다른 사람이 썼는가는 모르겠지만,

난 남의 이론을 베껴쓴 것이 아니다.,,,당시에 내가 만들어서 썼는데, 그 이후에 너도나도 쓰더라.

당시 좌파세력이 하도 평등, 평등,,,,,떠들어대서,

그에 대한, 대응논리로 만들어서 썼던 것이다.

예전에,,,,,인터넷신문 [데일리안]에 잠시 소설을 연재했던 적이 있는데,,,그 중의 한 소설 속에서도 썼던 말이다.

[평등한 세상]은, [기회가 균등한 세상]을 만드는 것,,,

이 범위를 넘어서면,,,,막가파 세상이 된다.

경제민주화는 강력히 실천해 나가야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표 얻자고 막 나가다가, 막가는 세상이 된다.

안철수의 재벌개혁안,,,,,,,,

너무 큰,,,,여러 문제점들이 발생할 것 같지만,

무식한,,,,,경제에 대해 문외한인 내가 그런 점을 지적하면,,,,,소가 웃을 듯해,

위의 내용으로 가름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