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재판을 어떻게 믿습니까?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회는 박지원은 보이지 않고 이운영만 피고석에 앉아 있는 재판을 방청하고 기가 막혔습니다. 너무나 거짓이 난무하는 재판이었기때문에...
재판은 이운영이가 얼마나 나쁜 사람이기에 대출 압력 전화를 하지도 않은 박지원을 전화 압력을 한 것처럼 꾸며대어 자기 죄를 모면하려고 했나를 규명하는 재판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검사들이 사건을 미리 짜맞춰 이운영에게 유리한 진술서는 빼버리고 불리한 진술서만 재판부에 넘겨 이운영을 죄인으로 몰아가는 재판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필연적으로 이운영의 도덕성에 치명타를 주는 내용을 조작했어야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수준이면 누구나 아하, 이건 정말 엉터리 재판이구나 하고 느낄 정도의 조작 재판이었습니다.
어떻게 조작했냐구요?
비밀이므로 확실히 알 수는 없지만 아마 신용보증기금 영동 지점에 드나들며 대출을 받은 기업인 수 백명을 조사하여 그 중 상당 수의 기업인들로부터 이운영 지점장에게 돈을 준 것으로 조작한 것 같습니다. 상당 수의 기업인들이 세무조사를 하겠다는 협박을 받고 이운영에게 대출 대개로 돈을 주었다고 진술하라는 압력을 받은것 같습니다.
증인으로 불려나온 장규호 사장은 검찰청에 불려가 노골적으로 이운영에게 200만원을 주었다고 진술하라는 강요를 받아 할 수없이 주었다고 진술했다고 증언하였습니다. 그 증언을 듣는 순간, 우리는 머리가 핑 돌았습니다. 말 문이 막혔습니다. 법정에서 소리라도 지르고 싶었습니다. 엉엉 울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꾹 참고 들었습니다.
그렇게 집요하게 200만원을 주었다고 진술하라는 강요를 뿌리치고 집에 가서 잠을 자고 새벽에 공항에 간 사이에 검찰청에서 조사관 3명이 와서 장규호 사장 부인에게 200만원을 주었다고 진술하지 않으면 세무 조사를 의뢰하겠다고 했다는 대목에서 우리는 창자가 뒤틀렸습니다.
그리고 장규호 사장이 이운영에게 돈을 준 사실이 없다고 진술하자 조사관이 문서 파쇄기로 없애버렸다는 사실, 특수조사실로 불려가 주임검사가 들락거리고 류석원 검사가 들락거리는 분위기에서 당신 안되겠어! 이운영이는 돈을 받았다고 하는데 당신은 왜 안 주었다고 하느냐, 남들은 버티다가 주었다고 진술 하였다고 하며 진술을 강요했다는 대목에서는 기절할뻔 하였습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신용보증기금 영동지점에서 대출을 받은 사람들을 줄줄이 검찰청으로 불러들여 단 사흘만에 무더기로 조사를 하였고 그 중에서 이운영에게 돈을 주었다고 진술한 사람들을 증인으로 채택하고는 이들이 법정에 출석하기 세시간 전에 조사를 받은 검사실로 다시 불러 증언을 잘 하라고 한 것입니다.
국민을 우롱하는 재판이 끝나 복도로 나오니 앞이 캄캄했습니다. 전기불이 꺼져 있었습니다. 방청객들은 암흑세계를 헤치며 계단을 따라 1층에 다달았으나 안내원 한 사람 없었습니다. 국민을 뭘로 알고 이러나? 이 게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하는 법원인가? 상식이 안 통하는 법원, 검찰청 밖으로 나와 건물을 뒤돌아 보자 구역질이 솟구쳤습니다.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저 건물에서 죄인 누명을 썼을까? 검찰총장은 이운영-박지원 사건을 조작하는 데 관여한 검사들을 해임해야합니다.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회는 이운영씨가 결백하다는 확신을 갖고 지난 9월 21일, 극비리에 기자회견을 하였던 것입니다. 기자회견이 끝나자 부추연 사무실은 삽시간에 아수라장이 돼버렸습니다. 70여명이 북적대는 사무실에서 이운영씨를 긴급 체포하는 소동이 벌어졌기때문이죠. 그 날 부추연 상임대표를 포함한 9명이 마구잡이로 붙들려 갔고 이운영 사건을 마구잡이로 조사하여 마구잡이 재판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음 재판은:
일시: 2월 28일 오후 3시
장소: 서울지방법원 524호 법정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회 (약칭: 부추연)
홈페지: www.badkiller.or.kr
전화: 02-558-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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