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같은 쓰레기 행정
서울시 전역에서 쓰레기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쓰레기 용역회사는 돈을 내라고 협박하고
쓰레기를 버리는 자는 못 내겠다고 버티지만
결국 쓰레기 냄새에 무릅을 꿇고 만다
구청이 쓰레기 처리를 용역회사에 맡겨버리고
회전 의자에 앉아 태평세월을 보내는 동안
이곳 저곳에 버려진 쓰레기가 부글부글 썩고 있다
쓰레기를 매일 매일 치우는 대가로
쓰레기 봉투를 사서 쓰레기를 버리지만
이틀 밤을 넘기는 날이 수두룩하다
이럴 바에야 미쳤다고 쓰레기 봉투를 사냐!
이구동성으로 내뱉는 원성이다
강남구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
쓰레기 용역회사가 업소에 들이닥쳐
'음식물 수집운반 계약서' 를 쓰라고 강요하며
돈을 뜯어간다.
안 써 주면 쓰레기를 안 쳐가니
울며 겨자 먹기로 써주고
3만원짜리 쓰레기통을 6만원에 사고
1만5천원짜리 쓰레기통을 3만원에 산다
그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
매달 2∼3만원 씩 꼬박꼬박 뜯어간다
도대체 쓰레기 처리 예산이 얼마이기에
이 짓을 하는지
강남구청에 물어보고 까무러치게 놀랬다.
금년도 쓰레기 예산이 무려 270억원!!
270억원으로도 모자라 쓰레기봉투를 팔아먹나?
270억원으로도 모자라 업소에서 돈 뜯나?
서울시의 쓰레기 같은 쓰레기 행정 때문에
시민들이 쓰레기 취급을 받고 있다.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회(부추연)
www.badkiller.or.kr 02-558-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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