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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시국선언에 참석한 김수한·강영훈·이한동씨 등 사회 원로와 각계 인사들이 '대북 지원 중단 ·강정구 교수 구속 수사'등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이덕훈 기자 (블로그)leedh.chosun.com

강영훈(姜英勳) 전 국무총리 등 사회 원로들로 구성된 제2시국선언 애국시민 모임은 이날 오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 모여 제2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각계인사 9590명이 서명한 선언문에서 “노무현(盧武鉉) 정부의 장막 뒤에 몸을 숨기고 있는 친북·좌경 세력이 대한민국의 ‘좌향좌(左向左)’를 선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앞으로 인사말은 2007년이라고 하자"고 말하기도 했다

자유주의 연대 등 뉴라이트 운동 연합체인 뉴라이트네트워크도 18일 오전 서울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창립 기자회견을 갖고 천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천 장관의 행위는 학문과 사상의 자유에 대한 편견의 강요이자 법치주의의 남용으로 검찰의 중립성을 훼손하고, 대한민국의 정체성에 대한 논란 및 이념의 갈등을 야기시켰다”고 비판했다.

‘바른 사회를 위한 시민회의’는 이날 서울 세종로 교보빌딩 앞에서 천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시민단체들 중 처음으로 길거리 서명운동을 벌였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강 교수 사건은 수사 지휘권을 행사할 만큼 중대한 사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검찰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지켜주어야 할 법무장관이 자의적인 지휘권 행사로 오히려 이를 앞장서서 훼손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