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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추연 상임대표 인터뷰] “올림픽 보이콧, 中國을 위한 일” | 진상/뉴스

2007.06.06 18:49

베레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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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추연 상임대표 인터뷰] “올림픽 보이콧, 中國을 위한 일”


	등록일: 2007년 06월 05일

[대기원] CIPFG(파룬궁박해진상 연합조사단)은 오는 8일 성명을 통해, 중국 내 파룬궁 수련자에 대한 장기적출실태 조사를 위해 중국정부가 응해줄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중국 정부가 오는 8월 8일까지 응답이 없을 경우, CIPFG는 전 세계적인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 캠페인을 전개하겠다는 입장이다. 본사는 성명서 발표에 앞서 4일 윤용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회 상임대표를 만나봤다.

“경제파워에 장기적출 문제 외면 돼,
자국민 말살행위론 大國될 수 없어”

윤용 대표가 CIPFG 활동을 적극 지지하는 이유는 간단했다. “부추연은 동물보호운동도 한다. 그런데 일반 동물도 아니고 사람을 잔인하게 취급하다니 놀랐다. 시민단체가 왜 있는가? 이런 인간 말살 행위를 반대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

장기적출 문제가 환자의 생명과 관련되는 점에 대해서도 윤 대표의 입장은 명료했다. “인간이 다른 사람을 죽여서라도 살아야겠다면 이보다 더 야만적인 일이 어디에 있는가?”

올림픽 보이콧 캠페인에 대해 윤 대표는 “올림픽이 열린다면 장기적출 문제를 용인하는 것”이라 못 박는다. 하지만 그가 우려하는 바는 바로 중국의 영향력이다.

“문제는 중국이 막강하다는 것이다. 전 세계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위치에 와 있다. 파룬궁과 같은 엄청난 비리에 대해서도 모두 눈을 감아주고 있다. 막강한 세력에 묻혀 경제적 이득을 취하려고 할 뿐이다.”

윤 대표는 “인간이 어떤 잔인한 대우를 받든 경제와는 무관하다고 이분법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토로하며, 인권이 국가의 근간임을 강조했다.

“우리는 이번 기회에 중국의 본질을 보고자 한다. 중국이 경제적으로 군사적으로 얼마나 막강해졌는가가 중요하지 않다. 중국이 인간을 어떻게 대하는가를 문제 삼아야한다.”

윤 대표는 “중국정권의 인권 유린이 중국의 엄청난 빌딩, 중국의 방대한 외화 보유고로 가려져 있다.”며, “인권을 죽이고 번성한 들 무슨 소용이 있겠냐?”고 반문했다.

올림픽 보이콧에 반감을 갖는 중국인의 태도에 대해 윤 대표는 먼저 중국을 위한 일이라 설명했다. “중국을 증오하는 것이 아니다. 중국은 위대한 역사를 가졌고, 현재도 위대하다. 하지만 너무나 참혹한 일을 하고 있다. 이것을 갖고는 위대할 수 없다. 엄청난 인간 말살행위를 제거해 중국을 살리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윤 대표는 부추연이 향후 중국 파룬궁수련자의 장기적출 문제를 “손꼽는 부정부패로 취급할 것”이라 밝히며, “‘중국이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미안하지만 중국에서는 올림픽이 열릴 수 없다.’란 정신으로 문제에 뛰어 들겠다.”고 표명했다.

◇ CIPFG(파룬궁박해진상연합조사단)은 중국 내 파룬궁수련자의 장기적출과 관련된 증거를 수집하고, 중국 현지에서 조사를 펼치기 위해 지난해 4월 설립된 비정부기구다. 현재 북미, 유럽, 호주, 아시아 등 4개 지부에, 각국 의회의원, 중국문제전문가, 의사, 변호사, 비정부기구 대표 등 각계 인사 3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조사단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까지 지속적인 활동을 펼 계획이다.

정리=문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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