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어제 들어온 제보 > 최종찬이 이래도 건설사 감쌀래?

서울시 분양 아파트도 41.7% 마진

이명박 서울시장이 “분양 원가를 공개하겠다”고 밝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서울시가 분양한 서울 상암지구 7단지 40평형 아파트의 평당 건설원가가 705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향신문이 보도했다. 실제 분양가는 평당 1211만원으로 차이는 506만원이었으며, 이로인해 분양차익은 41.7%로 드러났다는 것.

이에 따라 평당 분양가를 3000만원까지 책정해온 민간 건설업체에 대한 분양가 공개 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15일 경향신문사가 입수한 ‘서울시도시개발공사 분양원가 공개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상암지구 40평형의 평당 건설원가는 땅값과 건축비, 이자, 지원부서 인건비·판매관리비 등 간접비용을 포함해 705만원에 불과했다.

김승규 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지난 6일 이같은 내용의 건설원가 내역을 이 시장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어 10일에는 건설교통부, 11일엔 주택협회 등 민간 건설업체들을 방문, 원가 공개에 대한 의견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도개공은 건교부와 민간업체들의 ‘원가 공개 반대’ 입장에도 불구하고 이달 중 원가를 공개할 계획이다. 또 분양차익에 대해서는 임대아파트 건립과 저소득층 학생 장학금 지원사업에 쓰겠다고 사용 목적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상암지구 7단지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가 건설원가보다도 무려 500만원 이상 높다는 사실은 주택업계에 큰 파장을 몰고올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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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3.12.16 10:42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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