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지업계가 폐지에 물을 뿌리는 가수(加水)행위를 막기 위해 '파파라치' 제도를 도입했다.

한국제지공업협동조합은 최근 압축장이나 수집상(고물상) 이 폐지의 무게를 늘리기 위해 물을 뿌리는 것을

신고하면 최고 50만원을 주는 '신고포상제' 기준을 마련했다. 폐지(폐박스)는 포장박스 등을 만드는 주요 원료다.

조합은 서울 역삼동 사무실에 '부당 가수행위 신고센터'를 설치,운영에 들어갔다. 신고 방법은 부당 가수행위를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어, 신고센터에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신고하면 신고자에게 등급에 따라 포상금이 지급된다.

A등급은 50만원(웅덩이나 고정시설로 물 뿌리는 행위), B등급은 30만원(스프링클러 등 동력을 이용한 행위),

C등급은 20만원(호스 등을 사용한 행위)이다.

폐지를 수집하여 무게가 나가도록 물을 뿌릴려면 포상금을 염두에 두고 뿌려야 할 것 같다. 

보령댐 고갈전에 물절약 총력대응

2015-09-25 5면기사 편집 2015-09-25 06:41:37

대전일보 > 사회 > 종합

충남 서북부 제한급수 비상충남 서북부지역의 제한급수가 임박한 가운데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생활 속 물 절약을 호소하고 나섰다. 도내 제한급수는 사상 처음으로 다음 달 1일부터 나흘간 제한급수 적응훈련을 진행한 뒤, 같은 달 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제한급수에 돌입한다.

안 지사는 24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가 오지 않거나 특단의 대책 없이는 보령댐 고갈이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맞을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24일 오후 3시 50분 기준 보렴댐의 저수위는 59.33EL.m, 저수율은 23.6%를 기록했다.

앞으로 기상상황에 따른 저수위를 예상했을 때 현재 '경보' 수준에서 '심각 Ⅱ단계'로 전환이 불가피해 도는 다음달 부터 생활·공업용수 공급량 20%를 감축한다.

이번 제한급수로 보령댐에서 용수를 공급받는 보령·서산·당진시와 서천·청양·홍성·예산·태안군 48만 명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