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통령이 영국을 국빈방문한다는 것은 사실보도이다. 그런가보다하고 넘어갈 일이자 솔직히 일일이 신경쓸 일도 아니다. 국민들이야 국빈방문을 하든 실무적인 방문을 하든 무엇을 하고 오느냐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국빈'을 무척이나 강조하며 반복해대는 정권의 방송을 보면 뭔가 구린 냄새가 난다. 사실 '국빈'을 강조하다는 것은 역으로 이전에는 해외에서 그 만큼 무시당했다는 일종의 자복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솔직히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 정권에 그 방송이라는 생각도 든다. 국민들이야 국빈방문을 하든 아니든 직접 겪는 것이 아니니 무슨 차이가 있는 지 제대로 알 길이 없다.
그럼에도 노무현이 해외로 나갈 때마다 국민들이 대통령을 걱정해야만 하는 이유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해대는 주둥이질 때문이었고, 그 주둥이질의 배경으로 깔려있는 무식과 무능 때문이었다.
이런 이유로 외국에서 무시받는 것은 아닌지 혹 대한민국을 망신이나 시키고 다니는 것은 아닌지 내심 불안하고 못미더웠던 것이었다. 그런데 무진장 강조해대는 '국빈'이 결국은 국민들의 염려가 사실이었음을 자백하고 있는 셈이다. 멍청한 정권에 멍청한 정권의 방송이다.
평범한 국민의 한사람이지만 국빈방문과 외교적 성과와는 무관하다는 것 정도는 안다. 국빈방문시 받는 의전이라는 것도 실상 따분하기 그지없는 행사이고, 그것을 받지 않는다고 분개할 국민들도 없다.
사실 제대로 된 대통령이라면 시간을 쪼개어 사용해도 모자랄 만큼 바빠야 하는 것이 정상이고, 의전이라는 것이 하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귀찮은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머리가 텅빈 체 해외여행을 떠난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대통령과 정권이 아니라면 기뻐할 일이 아니다. 정권의 방송이 아니라면 떠들 일도 아니다. 대한민국이 그런 형식따위에 연연할 시기를 지났음은 물론이고, 국민들도 그런 형식따위는 우리 쪽에서 거절하는 실리를 중시하는 능력있는 대통령을 원할 테니까 말이다.
때문에 무지 강조되는 '국빈'을 접하면서 국가원수가 탈 비행기 하나 없었던 1960년대로 돌아간 것보다 더 처참한 기분이 들었다. 순식간에 대한민국이 국빈대접 한번 받아보고 싶어 안달이난 후진국으로 전락해버린데다 국빈대접 한번에 입이 찢어져라 헬렐레거리며 떠들어대는 한심한 정권을 정권의 방송을 통해 확인하고야 말았기 때문이다.
물론 연일 국민들에게서 욕을 얻어먹고 있는 정권이 외국에서나마 국빈대접을 받아보고 싶어하고 또 받았노라며 떠들어대고 싶어한다는 것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 그러나 안에서 못받는 인간취급을 밖에서 해달라고 떼쓰느라 망가졌을 국가이미지가 연일 방송을 통해 떠들어대는 '국빈'을 통해 눈에 훤하게 보이니 우울하다는 것이다.
혹자들은 대통령을 욕하고 인간쓰레기 취급을 하는 것이 국익에 무슨 도움이 되느냐고 말하기도 한다. 그런데 조선시대의 왕조차도 쓴소리를 담당하는 기관을 두어 언로를 열어두고 그것도 모자라 국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위해 미행을 하고 군왕에 대한 욕이라도 문제삼지 않고 반성의 계기로 삼았다.
그러나 노무현은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는 커녕 비판적인 신문죽이기에 혈안이고 별로 비판적이지도 않은 SBS마저도 적극적으로 어용방송의 대열에 합류하지 않는다고 목을 조이고 있다.
그뿐인가? 종교지도자의 고언마저도 무시하고 심지어는 인격적인 모욕까지 퍼붇는 것이 노무현정권의 행태이다. 하기야 예수마저도 자기들 멋대로 재단해서 사용하는 자들이니 종교지도자의 고언 따위가 그들에게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자고로 언로가 막히면 국민들의 입이 험해지는 법이다. 무능한 것은 둘째치고 사상은 삐딱하고 귀구멍은 막힌 것이 노무현정권이니 최소한 국민들이 나서서 막힌 귀구멍은 뚫어줘야 할 것이 아닌가.
귀구멍이 막혀버린 노무현에게 욕을 퍼붓는 것은 조선시대의 왕조차도 어쩌지 못한 국민들의 고유한 권리이자 나라사랑의 방법인 것이다. 그런데 '국빈'을 떠들어대는 노무현정권을 보니 그 많은 경멸과 비난에도 여전히 귀구멍이 막혀있는 모양이다.
국민들이여! 노무현에게 욕을 더 크게 더 많이 퍼부어주자.
노무현에게 퍼붓는 욕은 애국이다!!
♣ 언제나처럼 ♣
1. 방문객 2004-12-03 13:32
언제나 처럼님.. 이 친구 (글쎄, 친구라 부르는것도 부담스러운데), 영국 뿐 아니라, 모든 외국 방문시의 사진의 얼굴
을 보십시요. 얼굴에 써 있읍니다. " 음, 난 시골에서 고등학교 밖에 못나왔지만 성공한 사람이야," 그리곤 어색해 하
면서도,
모든것을 즐기는 능글 능글 한 모습, 그 어떤 사진에서도, 한국가의 지도자로서의 굳은 결의나 의지는 볼 수
없고, 오직 억지로 웃음을 참는 그런 모습, 자랑 스럽겠지요. 그러나, 역사는 냉정 합니다. 그는 잠시 비행기를 탈
지 모르나, 역사의 판단은 영원하다는 것을요.
시대유감님의 평가에, 이 친구는 대통령직을 수행 하기 보다는, 누리고 있다는 판단이 정확 합니다. 촌놈.... 출세했네를 스스로의 가슴속에 되새기면서... 불쌍해요.. 똥 오줌 못 가리는
그의 판단력이.. 오죽 돈에 대한 한이 있었으면, 자기 손녀의 이름을 "노 다지" ㅎㅎ.. 무식의 극치 입니다.. 대한민국 국민 무식의 극치 이라고도 할 수 있지요..
이 친구를 인간 대접하는것이 아니고, 영국의 대한민국 국민의 주권에 대한 예의 표시라고 생각 하면 정확한 표현이라 생각 됩니다. 왜냐면, 잘났든 못났든, 투표에 의해 선출된 대통령 이니까요.. 그러나 그들의 속셈은? 약육강식 입니다.. 냉정한.
2. 스산 2004-12-03 14:15
설렁한 경기는 지속되는데 허구한날 지난세월물귀신처럼 물고늘어지드니 곳곳에 독기를품고 박살내려하드니만 해외여행 국민세금아닌가 시급한것이 경기활성화이다 폼만잡는 대통령이 안된다고하드니
기자들 사진기앞에 어색한 포즈는 귀신인가 여행삼아가는 해외 나도 다녀왔다 아무나 할수있는일이 뭐 그리 대단한 국익을 가져온다고 원 말세로이고
3. 대접받으러 2004-12-03 15:28
이 등신새끼는 대접 받으러 영국갔는 모양입니다.
가서 지껄이는 소리가 " 대접잘받았다? " 워낙에 나랏일따윈 관심도 없는놈이 ...
정말 촌놈 출세하니 자리가 노는 자린줄알고....외교가 대접받으러 다니는 건가?
하긴 지난번 싱가포르 총리와 면담할때 싱가폴총리가 먼저 자리에 털썩 앉아버리니 놈현이....
가슴에 맺혔겠구만,,,,, 싱가포르 총리 만세 !!
박통은 나라가 가난해서 부자나라 될때까지 외국여행도 안하겠다고 했다던데...
4. 대접받으러 2004-12-03 15:30
아마도 그래선지 이번엔 영국에 의전에 신경써주라고 했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언론에서 국삔, 국삔 외쳐대고.... 푸헐헐...
근대 내보기엔 영국서도 의전은 차렸어도 왼지 분위기는 별로던데...
마차타러 영국에 놀러간 븅신만 혼자 좋아하지...
5. 멍멍이 2004-12-03 17:25
욕먹으면 오래 산다는 말이 있는데 100년후에 한국에서 최장수 노인이 한명정도는 나올것 같네요
6. 뉴스속보 2004-12-04 11:12
오늘 개구리 한마리가 탄 비행기가 바다속으로 곤두박질...
이런 뉴스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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