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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부정선거와 부정 수능시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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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부정, 제보에서 적발까지> !!!!!!!!!!!!!!!!!!!!!!!!!!!!!

[연합뉴스 2004.11.20 18:55:16]

(광주=연합뉴스) 남현호 기자 = 소위 `수능 커닝''괴담이 사실로 드러났다.

그동안 대리시험, 통신장비를 통한 부정행위 등 수능 시험에 부정행위가 저질러지고 있다는 설은 인터넷 등에 공공연히 떠돌았다.

이번 수능 부정행위 파문이 일기까지에는 두번의 조짐이 있었다.

지난 8일 광주시교육청 홈페이지에 `휴대전화와 무전기 등을 사용하는 수능 부정행위 브로커 조직이 활동하고 있다''는 글이 실렸다.

당시 이 네티즌은 "커닝 브로커 조직은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로 구성돼 다른 학생에게 과목당 30-50만원을 받고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답을 전송하는 방법으로 부정행위를 계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이미 광주시내 일부 학교에서는 예행연습을 마쳤고 지난해 대규모로 부정행위가 이뤄졌지만 적발된 경우는 1-2건에 불과했다"고까지 밝혔다.

그리고 지난 15일 또다시 자신을 `한 수험생''이라고 밝힌 네티즌의 광주시 홈페이지에 올랐다.

이 네티즌은 "우리 학교도 이미 여러 아이들이 준비를 끝낸 상태"라며 "1년 전부터 수능을 준비하며 후배가 여관에서 답을 받으면 그것을 조합해 다른 학생들에게 보내는 방식이고 답을 보내는 학생은 바지 속에 휴대전화를 넣고 진동을 한 뒤 두터운 코트로 가리고 문자메시지를 보낸다"라고 수법을 폭로했다.

그리고 수능 하루 전인 16일 이번 사건을 촉발시킨 한통의 제보 전화가 경찰에 걸려왔다.

경찰은 이 수험생의 집을 직접 방문, 수능 당일 휴대전화를 이용한 부정행위가 있을 것이라는 구체적이고도 신빙성있는 정황 증거를 들었다.

이 학생은 "5-6명의 학생이 휴대전화 60여대를 구해 여관에서 모의를 하고 있다"며 광주시내 6개 학교명과 구체적인 휴대전화 일련번호, 부정행위 수법까지 자세하게 공개했다.

경찰은 이 학생의 진술을 토대로 수능 직전 성인 2-3명이 자신들 명의로 휴대전화를 집중 개설한 것으로 확인했고, 이들은 이번 부정행위를 주도한 광주 S고등학교 L(19)군 등 7명의 부탁을 받고 휴대전화를 개설해 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어 지난 19일 L군등 2명을 소환, 추궁한 끝에 시험부정 사실을 확인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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