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신문과 방송3사의 삼성 보도비평
1월22일 KBS1TV뉴스9, SBS8시 뉴스는 삼성 특검팀이 삼성 에버랜드 미술품 보관창고를 이틀째 압수수색했다는 뉴스와 함께 삼성측이 계속 말을 바꾸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1월22일 MBC뉴스 데스크는 삼성측의 ‘말바꾸기’ 를 지적하는 뉴스보도를 하지 않고 덮고 지나쳤다.
시청자인 필자가 보기에는 삼성측의 말 바꾸기가 아니라 삼성측의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본다. 1월22일 KBS1TV뉴스9는“‘오락가락’ 말 바꾸는 삼성, 의혹만 증폭”을 복창현 기자가 보도했는데 앵커는 “이번 에버랜드 압수수색과정에서도 삼성측의 해명은 오락가락했습니다. 당초 안내견 축사라고 했다가 나중엔 미술관 수장고라며 말 바꾸기를 계속해 의혹을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라고 전하면서 삼성측이 ‘말바꾸기’를 계속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1월22일 KBS1TV뉴스9는 이어서“대량의 미술품들이 발견된 에버랜드 창고, 특검의 압수수색 하루 전만 해도 미술품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게 삼성 측의 해명이었습니다. ”라고 기자가 보도했고 에버랜드 관계자가지난 20일 '맹인 안내견...그게 축사가 거기 있어요. 나머지는 우리 에버랜드 행사 때 쓰이는 창고이고...'라고 한말을 직접 시청자들에게 전했다.
1월22일 KBS1TV뉴스9는 이어서“그러나 특검 수사진이 진입해 미술품들이 발견되자 말이 바뀝니다. 원래 축사였지만 지난 1993년 미술관 수장고로 바뀌면서 고 이병철 회장이 수집한 고서화나 도자기 등을 주로 보관하고 있다는 겁니다. 게다가 창고가 삼성문화재단 소유인 탓에 에버랜드 측이 정확한 용도를 몰랐을 것이라면서 특검 수사를 감안했다는 설명도 곁들였습니다. 삼성문화재단 관계자가 '미술품을 보관하는 장소니까, 어떻게 보면 보안시설인데, 특검 수사를 앞두고서 보안시설에 대한 얘기를 공개적으로 할 수 없는 부분 때문에 그걸 가지고서 여러 가지 억측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라고 한말을 시청자들에게 직접 전했다.
1월22일 KBS1TV뉴스9는 이어서“하지만 삼성 측의 이 같은 해명에도 미술품들이 비자금 은닉 통로 등으로 이용해온 게 아니냐는 의혹은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삼성의 말 바꾸기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11월 김용철 변호사가 이건희 회장의 부인 홍라희 씨가 '행복한 눈물' 구입 의혹을 제기했을 때도 삼성은 홍씨가 개인 돈으로 샀다고 했다가 그림을 구입한 적이 없다고 번복했습니다. 삼성의 말바꾸기 진상은 결국 특검의 수사로 드러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라고 기자가 보도했다.
1월22일 KBS1TV뉴스9를 보면 삼성측의 ‘말 바꾸기’라면서 삼성측의 거짓말을 그대로 시청자들에게 무비판적으로 전달해 주면서 사실상 삼성측의 명백한 거짓말을 삼성측의 ‘말 바꾸기’라는 물타기식 표현으로 교묘하게 미화해서 시청자들에게 전하고 있다.
1월22일 SBS8시 뉴스도“ 견사야 창고야? '오락가락 해명' 불신 자초한 삼성 ”을 허윤석 기자가 보도하면서“이번 압수수색과 관련해 삼성 측은 하루종일 말바꾸기를 계속했습니다. 미술품을 둘러싼 엉터리 해명은 이번만이 아니어서 의혹을 더 키우고 있습니다. ”라고 앵커가 전했다.
1월22일 SBS8시 뉴스는 이어서 “고가의 미술품들이 용인 에버랜드 내 창고에 보관돼 있다는 의혹에 대해 어제(21일) 오전 에버랜드 측의 입장은 확고했습니다. ”라고 기자가 보도했고 익명의 에버랜드 간부급 직원이“ 거기는 견사(개사육장) 창고와 개들을 키우는 데 하고, 여러가지 부속 창고들이 있다고 해요. (미술품 보관하는 창고는 없다는 말씀이신 거죠?) 맞습니다”라고 한말을 직접 시청자들에게 전했다.
1월22일 SBS8시 뉴스는 이어서“오후 들어 창고 압수수색이 시작되자, '리움과 호암 미술관에서 전시하고 남은 미술품들을 보관하는 창고'라고 말을 바꿨습니다. 삼성그룹의 공식 입장은 한밤이 돼서야 나왔습니다. '고 이병철 회장 때부터 수집해 온, 문화재단 소유의 정식 수장고'라는 겁니다. 한나절도 되지 않아 2번이나 말이 바뀐 것입니다.”라고 기자가 보도했고 장경숙삼성문화재단 홍보팀장이“ 특검 수사 앞두고 보완시설 얘기 공개적으로 할 수 없는 부분도 있었고요. 저희 수장고도 있지만, 에버랜드가 창고로도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라고 한말을 직접시청자들에게 전했다.
1월22일 SBS8시 뉴스는 이어서“삼성 측은 지난해 11월 이건회 회장 일가가 비자금으로 미술품을 샀다고 김용철 변호사가 의혹을 제기했을 때도 말을 바꿨습니다. 처음에 리히텐슈타인의 작품 '행복한 눈물'을 이 회장의 부인 홍라희 씨가 갖고 있다고 했다가, 집에 걸어두긴 했는데 마음에 들지 않아 돌려줬다고 고쳐 말했습니다.”라고 기자가 보도했다.
1월22일 SBS8시 뉴스 또한 KBS1TV뉴스9와 다르지 않은 보도를 하고 있다. 1월22일 SBS8시 뉴스는 사실상 삼성측의 해명을 그대로 받아쓰기 하듯이 시청자들에게 비판없이 전달하면서 누가 보아도 명백한 삼성측의 거짓말을 ‘말 바꾸기’로 교묘하게 물타기 해서 시청자들에게 삼성의 거짓말을 미화해 전달하고 있다.
1월22일 KBS1TV뉴스9, SBS8시 뉴스는 삼성측의 거짓말을 말 바뀌기로 교묘하게 회석시켜서 시청자들에게 무비판적으로 전달하고 있는데 이것은 사실상 거짓말하는 삼성에 대한 KBS1TV뉴스9, SBS8시 뉴스의 친절(?) 배려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방송의 존재근거는 언론의 존재 근거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기업집단인 삼성측의 거짓말에 대해서 사회적 공기로서 당당하게 비판적으로 보도해 삼성측의 거짓말을 바로잡는 역할에 있다고 본다. 비판적 관점을 견지하지 못하는 방송뉴스보도는 죽은 뉴스보도이다.
상식적으로 한번 생각해 보자. 학생들 교실에서 수많은 학생들이 보고 듣고 있는 가운데 어느 학생이 공개적으로 거짓말을 여러 번 반복해서 했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가? 학생이 거짓말 한것을 지적하고 바로잡아 주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면 거짓말한 학생의 도덕적 해이를 불러들여 학생의 거짓말은 아무렇지도 않게 계속될 것이다.
하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집단인 삼성이 대한민국사회에 대해서 기업활동을 통해 발생하는 사회적 문제에 대해서 무한 책임을 져야할 삼성이 1월22일 KBS1TV뉴스9, SBS8시 뉴스에 의하면 하루에도 여러번 씩 명백한 거짓말을 식을 죽 먹듯이 하고 있는데도 1월22일 KBS1TV뉴스9, SBS8시 뉴스는 삼성의 상투적이고 의도적인 거짓말을 비판하고 바로잡기는 커녕 오히려 삼성의 거짓말을 ‘말바꾸기’로 물타기 해서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삼성측을 배려(?)하는 보도를 하고 있다.
KBS1TV뉴스9, MBC 뉴스 데스크, SBS8시 뉴스는 삼성측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삼성측에 대해서 거짓말에 대해 해명하라고 직설적으로 시청자들을 대신해서 촉구하는 보도를 하면 무슨 불이익이라고 다가오는지 몸을 사리는 무비판적인 중계방송식 보도를 통해 그동안 삼성의 수많은 거짓말을 삼성의 말바꾸기로 미화해서 관행적(慣行的)으로 보도해왔다. 비판적 관점을 상실한 방송뉴스는 짠맛을 잃어버린 소금과 다를 바 없다.
KBS1TV뉴스9, MBC 뉴스 데스크, SBS8시 뉴스가 이렇듯이 상습적이고 상투적이고 반복적인 삼성측의 전 국민을 상대로 한 거짓말을 지금까지 비판적으로 바로잡는 방송보도의 원칙에 충실하지 않고 삼성측의 거짓말을 무비판적으로 무책임하게 그대로 사실 전달하는 형식으로 오히려 삼성측의 해명을 여 과없이 그대로 시청자들에게 전달해 삼성측이 전국민을 상대로 거짓말하고도 방송이나 신문으로부터 비판받지 않는 다는 도덕적 해이를 품게 만들었다고 본다.
KBS1TV뉴스9, MBC 뉴스 데스크, SBS8시 뉴스가 삼성측의 거짓말을 그때그때 비판적으로 검증하는 보도를 통해 바로잡아놓았다면 태안앞바다에서 삼성중공업의 예인선이 무리한 항해를 하다가 유조선을 들이받은 사건이 발생했을 때 예인선과 크레인 선장이 유조선과 충돌사고 전에 유조선과 교신을 한 것처럼 항해일지를 조작하는 행위를 막을수도 있었을 것이다. KBS1TV뉴스9, MBC 뉴스 데스크, SBS8시 뉴스가 이제까지 삼성측의 무수한 거짓말을 무비판적으로 무책임하게 중계방송 하듯이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잘못된 관행이 삼성측의 상투적이고 상습적인 거짓말을 일상화 하는데 시청자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았지만 무형 (無形)의 기여(?) 했다고 볼수 있다.
KBS1TV뉴스9, MBC 뉴스 데스크, SBS8시 뉴스는 지난해 대선 관련 방송뉴스보도를 통해서도 이명박 당선자의 불법 위장전입과 관련된 거짓말과 이명박 당선자의 두자녀 위잡취업, 탈세의혹등 관련 말바꾸기 보도에서도 이명박 당선자의 수많은 거짓말을 전혀 비판적 관점에서 검증하는 보도를 하지 못하고 오히려 양시양비론으로 접근해 사실전달하기에 급급했다.
이런 KBS1TV뉴스9, MBC 뉴스 데스크, SBS8시 뉴스의 살아있는 정치권력(이명박 당선자)과 자본권력(이건희의 삼성)의 거짓말에 대한 비판적인 관점을 상실한 무책임한 보도행태가 살아있는 정치권력과 자본권력의 거짓말을 대량양산 하도록 도덕적 해이를 부추기고 살아있는 정치권력과 자본권력의 부조리를 조장하고 정치권력과 자본권력의 유착을 통한 살아있는 청치권력과 자본권력의 동반부패가 가능한 토양(土壤)을 만들어 주고 있다고 본다.
KBS1TV뉴스9, MBC 뉴스 데스크, SBS8시 뉴스가 만들어지기 까지 수고를 아끼지 않는 방송뉴스보도 제작에 참여하는 방송인들은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 하기 보다 도 더 어렵다고 일컬어지고 있는 소위 ‘언론고시’를 통과한 우리사회의 선택받은 지성인들이고 최고 엘리트들이다. 그 높은 지적인 능력을 삼성의 상투적이고 계획적인 거짓말을 ‘말 바꾸기’로 교묘하게 물타기해서 회석시키는데 활용하는 것은 지적인 오만이자 지적인 방종이다. KBS1TV뉴스9, MBC 뉴스 데스크, SBS8시 뉴스는 삼성측의 거짓말에 대해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삼성측이 거짓말 하고 있다는 사실을 시청자들이 명확하게 확인할수 있도록 분명하게 보도해야 한다.
KBS1TV뉴스9, MBC 뉴스 데스크, SBS8시 뉴스와 다른 이종매체(異種媒體)인 한겨레 신문은 삼성의 부조리한 실상과 삼성의 거짓말을 당당하게 비판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자본권력을 비판적으로 검증보도 하는 그런 한겨레 신문에 삼성의 광고가 이미 오래전부터 전면 중단됐다고 한다. 부연한다면 삼성의 부조리를 비판한 한겨레 신문에 삼성의 광고가 전면 중단됐다는 것은 삼성측이 자신들의 부조리를 당당하게 비판적으로 보도하는 언론에 광고를 중단한다는 것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그런 가운데 한겨레 신문 이외의 KBS, MBC, SBS와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를 비롯한 국내의 거의 모든 대표적 신문과 대표적 방송에 삼성측의 광고가 대문짝만하게 실리고 있다는 것은 곧 삼성측의 광고를 대문짝만하게 언론소비자들에게 내보내고 있는 언론들이 삼성의 거짓말과 비리와 부조리를 시청자와 독자와 청취자와 누리꾼들의 편에 서서 국민들의 편에 서서 당당하게 비판적으로 검증보도하지 못하고 광고주인 삼성측의 구미에 맞는 보도를 하고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알수 있다.
자본권력의 막강한 광고영향력 하에 있는 대한민국의 언론풍토 속에서 에서 거대자본권력인 삼성의 부조리에 대해 독자의 편에 서서 국민의 편에 서서 사회정의의 편에 서서 비판하고 있는 한겨레 신문을 KBS1TV뉴스9, MBC 뉴스 데스크, SBS8시 뉴스는 따라배워야 한다. 삼성의 광고탄압에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맞선 가난한 한겨레 신문의 언론소비자를 위한 알권리 충족차원의 고통스러운 취재보도에 경의를 표하고 동시에 자본권력의 부조리를 비판적 관점으로 보도하는 힘은 언론사의 외형적인 규모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한겨레 신문과 KBS1TV뉴스9, MBC 뉴스 데스크, SBS8시 뉴스의 보도를 통해서 확연하게 파악할수 있다.
KBS, MBC, SBS와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를 비롯한 국내의 거의 모든 대표적 신문과 대표적 방송은 삼성측과 광고를 매개로 동업해 삼성의 부조리에 대해서 날카로운 비판적 관점의 보도를 스스로 잃어버리는 일탈된 행태보다 자본권력의 부조리를 비판적 관점으로 보도하는 한겨레 신문과 KBS, MBC, SBS와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를 비롯한 국내의 거의 모든 대표적 신문과 대표적 방송이 전략적 동업관계(同業關係)를 구축해야 거대자본권력으로부터 독립된 한국언론의 희망이라고 볼수 있는 ‘비판적 기자정신’이 비로소 살아 숨쉴 수 있다고 본다. KBS1TV뉴스9, MBC 뉴스 데스크, SBS8시 뉴스의 각성을 촉구한다.
안티조선 언론개혁 홍재희 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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