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배움이 짧은 이발사입니다. 너무나 억울하고 분통이 터져 이 글을 씁니다. (사)한국이용사회는 지금 오만한 한사람의 변호사로 인해 3년이 넘도록 법정싸움이 진행되고 있습니다."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다"고 이로 인해 우리 업은 갈수록 퇴락하고, 생계는 위협받고 있습니다.
좀 배웠다는 이유만으로 저희들을 이렇게도 무시하고 또한 업신여기는 행태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습니다. 너무나 억울하여 청원의 한 방편으로 사회 각계에 그 진상을 공개하고 호소드리오니 부디 저희들을 도와주십시오. 우리 단체가 하루빨리 법정관리에서 탈피하여 독립적으로 바로설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주십시오.
사건의 과정을 요약하면 이러합니다.
지난 1999년11월29일, 우리 단체(한국이용사회-전국 3만 이용업주들의 모임체입니다.)는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본회 회장직무대행자(법원에서 선임한) 변호사의 책임하에 총회를 치렀습니다. 절반이 넘는 대의원이 이날 총회개최를 반대했음에도, 그 변호사는 사전 각본대로 총회장에 외부용역(일명 깡패)을 동원, 총회를 반대하는 회원들을 총회장 바깥으로 들어내는가 하면, 자신의 각본에 방해가 되는 당시 중앙회장 김00을 그 자리에서 해임시키고, 끝내는 자신이 지목했던 김××을 회장으로 앉히는 불법총회를 저질렀습니다.
당시 총회를 반대했던 대다수의 회원들은 이날 총회가 성원미달로 무효임을 강력하게 주장했으나 그 변호사는 상황을 충분히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묵살하고 총회를 강행, 우리 단체를 이 지경(현재도 법정관리하에 있음)으로까지 몰고 온 것입니다.
(※ 참고로 서울지방법원은 지난 2002년3월29일 선고를 통해 "김00을 한국이용사회 중앙회장에서 해임하고, 김××을 회장으로 선출한 1999.11.29.자 총회결의는 무효임을 확인한다"고 판결했습니다. 현재 본안 고법계류중임)
그 변호사는 또한 이에 멈추지 않고 직위(본회 회장직무대행자)를 이용, 자신의 변호사 사무실에서 근무했던 사람을 본회 사무총장으로 앉히는 상식이하의 행위도 서슴치 않았습니다. 과연 이러한 일이 있을 수 있는 일입니까?
불법무효총회로 등장한 김××씨는 (그 변호사를 든든한 후원자로 삼아) 회장이랍시고 애초의 시나리오대로 본회에서 매월 발행되던 회보를 적자(실제로는 흑자상태였음)라는 누명을 씌워 총회이후 몇일도 안돼 폐간시켜 전국 3만 회원들의 눈과 귀를 막았으며, 연이어 중앙회 사무총장 등 간부직원들을 무더기로 부당해고(※ 참고로 이후 노동부로부터 부당해고사유에 해당돼 모두 복직명령을 받았으나, 온갖 편법을 동원하는 바람에 견디지 못하여 결국 모두 쫓겨남.)시키고 그 변호사 사무실에서 근무했던 사람을 사무총장(직무대행때부터 총장대행으로 데려옴)으로 확고히 자리잡게 한 것입니다.
이후 지난 2002년3월29일, 끈질긴 한 회원이 법정소송을 제기한 결과 법원으로부터 "총회결의 무효"라는 판결을 이끌어내었는데, 그 변호사는 자신의 책임하에 치른 총회가 법원판결에 의해 불법무효임이 밝혀졌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를 인정치 않고 오히려 패소한 김××씨측 법정대리인을 맡아 본회 정상화를 여전히 방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어떻게 법률을 공부했다는 사람이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지 않는지요. 자신에게 불리하면 이래도 되는 것인지, 정말 이해할 수 없습니다. 비록 배움이 짧은 저이지만, 이런 상황에선 일단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전국 3만 회원을 상대로 사죄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정말 그때 그 변호사가 본회 회장직무대행자로서 공정하게만 총회를 진행했어도 이런 사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을텐데...
우리 단체는 오만한 한사람의 변호사(직무대행자)로 인해 지난 3년동안 정말 너무나 많은 것을 잃었고, 그리하여 회원 상호간에도 반목이 커져 갈수록 화합은 멀어져만 갑니다. 그 변호사는 우리 단체를 이지경으로 내몬 장본인입니다. 아무리 변명해도 자신의 과오를 벗어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지난해 3월 법원의 판결이후 법원에서 선임한 새로운 직무대행자(변호사)가 우리 단체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그러나 패소측 법정대리인을 맡은 그 변호사는 반성의 빛을 보이기는커녕 사사건건 우리 단체의 정상화를 방해하는 책략만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이대로 두면 우리 단체는 스스로 무너질 것입니다.
대다수 회원들의 바램은 하루속히 우리 단체를 우리 스스로 바로세우자는 것입니다. 그 변호사는 왜 이리도 우리 단체에 개입하여 방해하고 있는지요? 자신에게 과연 얼마만한 이익이 있기에 이러는 것인지 공개적으로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회정의의 편에 계신 분들께 간절한 마음으로 호소드립니다. 저희들은 배움도 짧고 힘도 없습니다. 정말 대단하고 오만한 변호사 한사람을 어찌할 수 없어 도움을 요청하는 것입니다. 누구를 죽이자는 것이 아닙니다. 진정으로 우리 단체가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사회 각계의 도움을 요청드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71598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