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 제 2사단 5연대장 최병록은 보아라
최병록 네 이놈~~ 천벌을 받을 놈아! 남의 가정의 행복을 송두리째 짓밟아 놓고 너는 행복하냐? 나는 03년 4월 3일 불의의 총기 사고로 사랑하는 자식을 잃은 하사 박영대의 아버지 박문택이다.
너는 진급에 눈이 멀어 사건을 은폐 조작하고 그것도 모자라 합의 운운하며 유가족을 욕되게 하느냐
네 놈이 언제부터 일개 하사의 신상 명세를 그렇게 세세히 알고 있었느냐? 평소에 부하들의 신상명세를 그렇게 알고 챙겼더라면 너의 부대가 그렇게 오합지졸이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아니라고는 못 하겠지
가까운 실례로 2000년에 51대대에서 이모 일병 의 총기 사망사고, 2002년 실탄 도난 사고로 전국이 온통 떠들썩하더니 급기야 03년 4월엔 나의 분신이자 사랑하는 영대 사고까지 줄줄이 사고 투성이 부대인데 뭐 귀신 잡는 해병이라고? 귀신은커녕 개미 새끼 한 마리 못 잡겠다. 상황이 이럴진대, 지금 북한이 남침이라도 한다면 그 따위 오합지졸로 어떻게 이 나라 국토를 사수하겠느냐? 심히 우려되는 바 크구나. 앞으로 상급 부대에 재수사를 요청할 텐데 그 때도 은폐, 조작해서 유가족이 납득할 수 없는 수사가 이루어진다면 나는 죽는 날까지 네 놈들을 저주하며 씹을 것이다. 아니 죽어서 귀신이 되어서라도 네 놈들을 응징할 것임을 명심하렸다.
세상의 모든 일을 사필귀정이라는 말을 명심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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