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산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7분의 장교,장병의 영결식이 오늘 성남 국군수도병원(수통)에서 열렸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번 헬기 사고는 언론에 보도된대로 용문산에 갑작스럽게 낀 안개(운무)로 인해 헬기조종사가 육안으로
산정상을 확인하지 못하고 안개속에서 고도상승도중 산중턱에 충돌한 사고입니다..
그러나 이것만 가지고 헬기조종사의 과실로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 대다수의 의견일줄 압니다..
월남전(베트남전쟁)을 동영상이나 자료로 많이 봐온 저로서는 아직도 UH-1H(개량형)이 120대나 쓰이고
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밀리터리 쪽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이 헬기의 시제기는 1950년대 후반에 나왔고 미군이 월남전에 본격적으로 개입한 1965년부터는 이른바 휴이라는 애칭으로 보병들의 발이 되었고 미드백(응급환자후송)으로 부상당한 병사들을 후송했던 유명한 헬기입니다...
우리나라도 월남전에 전투병력을 투입했던 이시기에 미군으로부터 공여받은 헬기로 공중강습을 훈련했고
실전에도 투입했지만 이제는 이 고물아닌 고물헬기는 폐기처분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시다시피 UH-1은 A부터 사고기인 H형까지 개량형이 나왔지만 부품조달문제로 인해 현역헬기조종사분들은 목숨을 걸고 훈련에 작전에 임하고 있습니다...
누가 그러던데 여성부에 들어갈 예산을 돌렸더라면 지금 미군이 쓰고있는 UH-60-일명 블랙호크를 몇대는
살수 있었을거라 합니다..
한국형 헬기사업이 2012년에나 마무리돤다하는데 그런식이면 2012년까지 UH-1H를 운용해야 된다고 생각
하는건 아닌지 묻고싶습니다...
탱크도아닌 헬기는 아차하는 순간에 사람의 생명이 왔다갔다하는 장비입니다.,...
국방부에 힘이 없는건지 아니면 쓸수있을때까지 써라하는 무책임한 국방부의 관료(장성들)들의 무사안일인지 몰라도 더이상 조종사의 목숨을 헛되이 생각하지 말았슴 합니다...
모르긴 몰라도 오늘 조문한 1군사령관이나 국방부장관은 UH-1H에 탑승하지 않을것입니다...
왜냐구요? 그건 그들이 더 잘알기 때문입니다..
시쳇말로 내가 미쳤다고 그헬기를 타냐고...
40년이나 넘은 UH-1H(아니 고물헬기)은 이제 삼각지 박물관에 모셔다 놓아야할것입니다...
전시도 아닌 평시에 소중한 우리의 장병들이 희생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제발 장군들 품위유지로 쓰는 돈을 블랙호크(UH-60)1대라도 사서 전력향상에 보탬이 되었슴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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