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연희동에 살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지난 2002년 9월에 하나로 통신 인터넷을 1년 약정 조건으로 신청했다가
신청 후 몇일 뒤에 2년 약정으로 전환 요청을 했습니다.
전화 상담원이 그렇게 해주겠다고 해서 믿고 1년 11개월 동안 사용해 왔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확인해 보니 약정 기간이 2년이 아니라 1년으로 되어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약정기간이 2년인줄 알고 해지도 하지못했고 과다한 월사용료를 지불해왔었던 것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하나로통신 측에 항의를 했지만 회사측에서는 말도 안되는 대답을 전해왔습니다.
제가 전환 요청을 했을 당시는 전환이 안되는 시기여서 저에게 다음날 106번으로 전화를 달라고 했는데 제가 전화를 안해서 전환이 안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2년이나 지난 지금 하나로통신이 저에게 다음날 106으로 전화해서 다시 신청하라고 했는지는 잘 기억이 안납니다.
하지만 확실히 기억하는 건 제가 전환요청했을 때 그 상담원이 해주겠다고 했고 몇일 뒤 인터넷 개통 후 확인 전화가 왔을 때 제가 2년 약정으로 전환을 하겠다고 또 한번 요청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로통신 측은 제가 다음날 106으로 전화하지 않으면 전환이 안된다는 경고성 코멘트도 일절 하지않았습니다.
두번씩이나 전환 요청한 저는 당연히 약정 기간이 2년이라고 생각하고 지금까지 사용해왔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에 대해 하나로통신 측은 개통확인하는 부서와 전환을 담당하는 부서는 다른 부서라고 2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저에게 대답을 했습니다.
제가 무슨 하나로 통신 직원도 아니고 그걸 무슨 수로 압니까?
결국 저는 하나로 통신 측에 속은 것이고 지금껏 과다한 요금을 지불해왔습니다.
그러나 하나로통신은 아무런 조치도 취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너무 억울해서 한국소비자보호원과 서울특별시 고객상담센터에 상담요청과 글을 올려봤지만 아무런 대답도 듣지 못했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여기에 글을 올려봅니다.
사적인 고충 사항을 청와대 게시판에 올리는 것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더 이상은 도움을 청할 곳이 없어서 이렇게 올립니다.
자신들의 잘못을 소비자에게 전가시키는 하나로 통신이 너무 괴씸해서라도
액수가 적던 많던 간에 제가 입은 피해를 보상받고 싶습니다.
도와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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